제81집: 원리적 입장으로 본 현실적 임무 1975년 12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28 Search Speeches

현실적 책임을 다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라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사리(事理)가 밝아야 됩니다. 우둔하면 안 돼요. 그 다음에 정(情)이 있어야 돼요. 사리에 밝다는 것은 이치에 맞다는 말입니다. 전후좌우를 살필 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우둔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상하, 전후, 좌우를 가릴 줄 알아야 됩니다. 그 다음에 그것을 포괄(包括)할 수 있는 것은 정이예요, 정. 정의 보자기는 다 싸는 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싸고, 애기도 싸고 다 싸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이론의 보자기는 일방적이지만 정의 보자기는 포괄적이예요. 그러기에 선생님은 팔십 난 할머니도 좋아하고…. 요즘에는 여기가 할머니들이 사는 본부가 됐더구만. 어린 애기도 그렇고, 사랑의 보자기로 싸면 전부 다 좋아하는 거예요. 서로 움켜 가지고 깨지 않고 영원히 잠들어 쉬고 싶고 자고 싶은 곳이 사랑의 보자기 안이다 이거예요.

교회가 그래야 돼요. 그런 마음을 여러분들이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여러분 곁에 오면 괜히 좋고 그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면 암만 조밥을 먹더라도 맛이 있고, 담요때기도 없이 그냥 엎드려 자더라도 좋고, 기도하면서 밤 새워도 좋고, 그렇게 되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의 교회가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교회를 발전시켜야 된다구요. 교회를 발전시켜야 돼요. 집을 지어 놨으니 집의 주인이, 책임자가 여러분인데, 그 방구석을 보고 어떻게 잠을 자고, 어떻게 놀고 어떻게 밥을 먹나 말이예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교회의 책임도 해야 되겠지만 나라의 책임도 해야 된다구요. 그다음에 세계의 책임도 해야 됩니다. 그게 우리 인생이 갈 길이라구요.

동네를 위해서, 맡겨진 군을 위해서 책임 못 하는 사람이 도를 위해서 책임할 수 없고, 도를 위해서 책임 못 하면 나라를 위해서 책임할 수 없다구요. 나라를 위해서 책임 못 하면 세계를 위해서 책임할 수 없는 거예요. 세계를 위해서 책임 못 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서 책임 못 하는 거라구요. 그게 원리의 길이라구요. 알겠어요?「예」

이래야 개인복귀, 가정복귀, 종족복귀, 민족복귀, 그 위에까지 올라가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맨 꼭대기까지 다 하면 그 다음에는 할래야 할 일이 없다는 거예요. 해서 필요가 없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인간은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그 길을 전부 다 다시 찾아 가지고 본연의 원리의 세계로 돌아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 땅을 위하고 하늘땅의 도리를 다하고 현실적 생활권에 인연 맺어 승리적 임무를 하고 그곳까지 넘어가야만 인생의 도리를 다하는 거예요. 만약 이걸 못 하면 영계에 가서도 여러분 부처(夫妻)끼리 그 길을 또 가야 되는 거예요. 이 땅에서 짧은 일생,7, 80년 동안의 생애노정에 갈 수 있는 것이 몇억천만 년이 걸릴지 모른다구요.

여러분이 여기서 다 같이 축복받았지만 갈 때는, 어떤 사람은 이 지상으로 말하면 몇천 년 앞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그렇게 돼 버린다구요. 이거 선생님의 공언(空言)이 아니라구요. 사실이 그렇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 갈 길 위해 가는 거예요. 내 갈 길이 바쁘다구요. 언제 쉬고 그럴 사이가 없다구요. 갈 길이 바쁩니다.

그러니 내 자신을 가꾸고, 내 교회를 가꾸고, 내 가정을 가꾸고, 내 동네를 가꾸고, 내 나라를 가꾸고, 내 세계를 가꾸어 가지고, 내 뜻 내 하늘을 거쳐 내 하나님을 모시고, 하늘나라에 거리낌없고 지상에 거리낌없이, 저 높은 곳에서부터 땅 끝까지 가더라도 나와 더불어 거리낌없이 콧 노래를 부르며 갈 수 있는 대로(大路)를 닦아 가지고 하나님이 행차하실수 있는 길을 내가 만들어 놓아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을 이땅에 모셔 올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땅에 와서 실컷 즐기고 나와 더불어 손을 잡고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본연의 천국이 아니냐. 그거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반드시 현실적 책임을 해야 합니다. 현실적 책임을 완수하지 않으면 현실적 임무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개인으로서, 가정의 가주(家主)로서, 아버지로서, 교회의 책임자로서, 그다음에는 그 나라의 책임자로서, 그다음에는 그 세계의 책임자로서, 하늘나라의 책임자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해야 8단계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래야 내가 ‘아무 나라 갑시다’ 하면 가고, ‘아무개네 집에 갑시다’ 하면 서슴없이 간다구요. 그 길이 안 돼 있다구요. 선생님도 지금 그 길을 닦는 거예요. 일생을 바쳐 가지고 그 길을 닦아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많이 올라왔지요? 개인복귀 시대, 가정복귀 시대, 종족복귀 시대, 민족복귀 시대, 국가복귀 시대, 세계복귀 시대까지…. 많이 올라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죽더라도 패자의 책임자가 아니라구요. 내가 여러분들에게 갈 길을 가르쳐 줬다 이거예요.

이것을 알고 이번에 돌아가게 되면, 이제 1975년이 넘어가려고 하는 찰나에 서 가지고 1976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에 마음적으로 모든 것을 청산짓고 솔직이 회개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이제 돌아가서 1976년만이라도 선생님의 본의(本意)를 알아 가지고 참다운 책임자로서의 임무를 완수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겠다구요. 알겠어요?「예」

산야를 보며 삼천리 반도를 거쳐오게 될 때, 여러분의 손길이 다 가지 못했다면, 저 동네도 가 보고, 이 마을도 가 보구 저 아무 데에 자신의 피땀이 연결 못 된 것을 생각하고 ‘어느때 내가 갈 테니 좀 기다려라. 몇달만, 몇 년만,1년만 기다리면 내가 그곳에 갈 텐데…’ 그렇게 생각해요? 선생님은 ‘1972년도까지 국가적 기준을 넘어가게 되면 내가 저 미 대륙을 갈 텐데’ 이랬다구요. 그 누구도 모르는 소원이었지요. ‘요것만 하면 내가 갈 텐데, 통일교회는 영적 기준만이라도 기성교회와 나라의 기준에 있어서 최고의 위치에 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인데…’ 이래 가지고 영적기반을 승리적으로 닦고 영적 세계 기반을 연결시키고, 육적 기준과 세계 기준을 금년에 연결시켜서 세계적 영적 수준, 이런 단계까지 왔다 이거예요. 그게 지금까지의 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