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75 Search Speeches

늘 새로운 것을 "구하" 인간

사람들은 대개 그렇잖아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필요로 한다구요. 동네면 동네에 있어서, 조용한 동네에 싸움이 벌어지면 그건 새로운 것이거든요. (웃음) 그러면 뭐 애들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부 동반해 가지고 그 연유를 밝히려고 어떻게 되었고 어떻게 되었나 여기에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세계도 그래요. 전세계도 한 동네입니다. 크다고 보면 큰 것이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게 되면 작은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우리 눈으로 보니 지구촌이 크다고 하지,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아요? 먼지보다 보다 보다 작을 것이다! (웃음)

그러면 이 대우주가 얼마나 크냐? 오늘날 과학자들이 우주의 크기를 말하는데 말이예요, 이것이 220억 광년의 거리만큼 크다는 거예요, 이 광년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인 거예요. 빛이 1초 동안에 3억미터를 갑니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빛이 여기를 출발해 가지고 1년 동안 달리는 것을 천문학에서 1광년이라고 해요. 그런데 220억-2억 2천도 아닙니다- 220억 광년이나 되는 대우주라는 거예요. 그걸 하나님이 지었으니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보신다는 거예요.

그렇게 본다면 이 지구는 뭐 우리가 보고 있는 부락의 몇만 분의 1만큼이나 작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이 지구도 한 마을과 같은데, 여기에도 새로운 사건이 많이 벌어지잖아요? 이번에 백림 사건, 동독 서독의 담이 무너졌어요. 그다음에는 동구권의 소련의 위성국가들이 해방의 기치를 들게 됐어요. 소련까지도 허리띠를 맘껏 풀어 제치고 발가벗고 뛰려고 해요. 이러한 사건들은 새로운 사실들입니다.

이래 놓으니까 전세계 사람들이 밤이야 낮이야 텔레비전을 틀고 뭐 통신기관에다 귀를 들이대고 알려고 해요. 얼마나 복잡한지 몰라요. 소련을 중심삼고, 동구권, 동독을 중심삼고 반대하고 투쟁하던 사람들의 대표적인 자리에 있는 우리 같은 사람도 이 백림 벽이 무너지자마자 사흘내에 달려갔어요. 실황을 내가 먼저 알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구라파에 있는 통일교회 패들을 모아 놓고 앞으로 너희들은 이렇게 일을 해야 된다고 훈시했어요.

10년 가까이 구라파에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이 사람까지 관심을 갖고 찾아갔으니 거 이상하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에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이 좋은 사건이다 할 때는 기록을 해 가면서 관심을 갖는 거예요. 그러나 나쁜 사건이다 할 때는 '에이, 이거! 퉤퉤퉤!' 하면서 뒤로 다 빠져 나가려고 한다는 거예요.

이런 문제를 보게 될 때, 앞으로 세계에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야 할텐데 무슨 사건이 일어날 것이냐? 인간들로서 제시할 수 있는 사건은 다드러났다 이거예요. 소련 공산주의가 70여 년의 역사를 중심삼고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망상적 꿈에 취해 가지고 날뛰게 될 때는 세상이 큰일났다고 했지만, 그것도 다 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그래요. 여러분들, 미국 하게 되면 해방 직후만 해도 그때는 미국의 전성시대였습니다. 어느누구나 미국을 동경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은 어느 누구나 동경 안 할 만큼 되어 버렸어요. 미국 가서는 안 된다 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세계를 지도하고 있는 현재의 미국 자체도 민주주의 실천에 있어서 실패작으로 끝났다는 거예요.

그런 모든 것이 이제 세계적으로 다 드러나고, 이제부터 또 실패작이 등장하게 된다면 그다음엔 관심사가 없어진다 이거예요. 그래, 인간들이 일으키던 모든 관심사는 다 끝났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