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역사의 결실체가 되라 1962년 10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9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족관념을 버려라

그러면 어찌하여 세계는 이렇게 발전하게 되느냐? 기필코 그렇게 되어야 돼요. 왜 그렇게 되어야 되느냐 하면 하나님이 있는 연고로.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이 세계는 내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계는 내 아들딸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한 사람, 세계를 대신하여 세울 수 있는 한 사람, 이런 사람을 찾기 위한 섭리의 뜻이 있는 연고로 하나님이 기필코 수고하여 6천 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내면서 만들어 놓은 것이 오늘날 이 세계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뭐냐? 여러분이 아까 말하던 세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씨족관념에 매여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탈피할 것이냐? 내 전통관념으로 대하지 말라 이거예요. 자유해방을 노래해야 됩니다. 인간의 최고 양심기준을 중심삼은 최후의 해방을 주장해야 할 때가 왔나니, 그 주장을 부르짖어야 할 하나의 해방의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자,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역사를 했는데, 가나안 7족을 멸하라고 했습니다. 그런 하나님이라면 모순이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 그거 반문해야 돼요. 어찌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7족을 멸하라고 하나님이 했느냐 이거예요. 세계적인 하나님이라면 가나안7족을 전부 자기 수하에 몰아넣고 멸하지 않게 하고 다 품고 나와야 되는데 왜 멸하게 했느냐?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대답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있어서 민족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적인 무대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당면한 과업이요 부과된 과업인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 가나안 7족은 민족 자체 발판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발판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환영하는 가나안 7족이었다면 왜 망하겠어요? 복받지요. 그러나 민족적 발판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세계적인 발판을 닦아 나가는 데에 있어서 원수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원수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치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조의 흐름에 따라서 민족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세워질 때에 가정을 위주하면 그 가정은 들이맞는 것입니다. 국가를 위하는 사조에 와서는 국가 위주의 혁명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할 수 있는 천적인 사조의 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일개 국가, 국수적인 사상을 갖고 나가다가는 들이 맞습니다. 더 큰 것을 세우기 위하여 작은 것을 제거하면서, 사탄을 그런 입장에 세워 놓고 때리며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투쟁의 역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