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천운을 이끌어 가는 사람 1992년 11월 2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70 Search Speeches

인간의 욕망은 '심의 자리를 찾아간다

이게 아들이에요. 여기서 이때까지는 상대가 있습니다. 부모가 여기까지 내려와서 데리고 올라가는 거예요. 그렇게 하나님이 내려와서 일체 될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이것은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있지만, 여기서 아들딸이 부모인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된 자리에서 태어나 가지고 어떻게 되느냐? 남자는 남자의 갈 길을 가고, 여자는 여자의 갈 길을 가야 돼요. 아들로서 완성할 길을 가야 되고, 딸로서 완성할 길을 가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형제로서 완성할 길을 가야 되고, 그다음에는 신랑 신부로서 완성할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 가느냐? 이상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평준, 평균화된 것입니다.

이상의 자리는 중심 자리입니다. 백 사람이 있으면 백 사람이 바라는 이상형이 중심 자리입니다. 여러분은 전부 다 중심 된 존재가 되려고 하지요?

위에 있으려고 한다구요. 위에 있다고 할 때, 위는 중심을 연장한 종적인 위를 말하는 거예요. 밑창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중심 자리를 찾아 나가는데, 그 중심 자리는 어디냐? 그 중심 자리는 여기(右)서 연장한 최고의 자리요, 이것(左)을 연장한 최고의 자리입니다. 이것(前)과 이것(後)이 같고, 이것(左)과 이것(右)이 같아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 자리는 이 한 점밖에 없습니다. 둘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어요. 절대적인 하나님이 이상적으로 본 절대적인 사랑의 상대라는 것은 두 자리에서 만나지 않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입니다. 그래야 이론이 맞는 거예요. 그것까지 다시 찾아야 된다구요. 사랑의 상대를 찾아 나가기 위한 길을 하나님이 창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들은 이래야 된다는 하나님의 칸셉이 있는 것입니다. 아들딸은 이래야 되고, 형제는 이래야 되고, 신랑 신부는 이래야 되고, 어머니 아버지는 이래야 된다는 입장이 전부 다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아들의 형태가 자라는 기준을 맞춰 가지고 서로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 아들이 내려오면 이렇게 내려오는 거예요. 이렇게 내려와서 맨 나중에 여기에 접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여기도 올라가서 이렇게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아들이 이렇게 되어 있으면 여기에 와서 만나는 것입니다. 아담이란 존재는 몸과 마음이 똑같다구요. 그래서 여러분이 완성했다고 할 때, 하나님이 아들은 이래야 된다고 마음으로 바랐던 아들에 대한 구상과 소망은 어디에 와서 하나되느냐? 성숙한 남자 앞에 다 모인다 이거예요. 여기는 자녀로부터 플러스 형제, 플러스 부부, 플러스 부모가 될 수 있는 모든 소성이 열매 맺힌 곳입니다. 여기에 상대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완성되었다고 할 때는 내적인 아들로서 완성되고 외적인 아들로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 결실적인 존재가 성숙한 남녀라는 겁니다. 여기에는 아들딸이 들어가고, 형제가 들어가고, 부부가 들어가고, 미래의 부모를 중심삼은 어머니 아버지가 들어가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출발했으니 어머니 아버지로 돌아갈 수 있는 기준을 따라서 전부 다 결실해 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온 남자들이 학박사라고 하지만, 그 학박사가 무슨 소용이냐 이거예요. 권력을 가지면 뭘 하고, 돈을 가지면 뭘 해요? 사랑이면 그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사병이 난 사람을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그 사람에게 돈이 필요해요, 지식이 필요해요, 권력이 필요해요? 사랑만 있으면 돼요. 상사병은 사랑하는 사람의 침이라도 갖다 먹이고, 오줌이라도 갖다 먹이면 낫는다는 거예요. 자기가 아무리 모든 것을 가졌어도 사랑이 없으면 외롭다구요.

안팎의 내용은 갖추었어도 하나님과 똑같이 외로운 거예요. 그러니 상대를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디로 가야 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