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 1973년 10월 20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강당 Page #84 Search Speeches

선과 악의 기원

그러면 이제 인간들에 있어서 제일 문제 되는 게 뭐냐 하면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가 하는 것인데, 그 기준이 불확실하다구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알았으니 그 관계가 일치돼 가지고 악이 무엇이고 선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확실하게 근본부터 가려 놓아야 된다구요. 악이 뭐냐? 악의 정의가 뭐예요? 사탄이 참소할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악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돼요. 죄가 뭐냐? 사탄이 참소해 가지고 거기에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내용을 지니게 되면 죄예요. 기독교인들은 죄의 뿌리를 다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얘기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그렇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렇고, 전부 다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과 이상을 중심삼고 일치될 수 있는 자리에서 살아요? 그런 자리에서 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없다구요. 그거 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타락이 무엇이냐? 사탄이 들어와서 우리를 점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철망에 붙들려 매여 있다구요. 사탄이 참소해서 관계맺을 수 있는 조건이 죄라고 했는데, 결국은 뭐냐 하면 창조원칙, 본래의 우주의 근본 원칙에 반대되는 입장에 선 것입니 다. 이것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은, 인간은 대상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주체로 하기 때문에 하나님만을 위하는 데 있어서 존재의 가치가 있고 존재의 기원이 있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악의 출발은 사탄 자신도 그렇고, 해와 자신도 '내가 주체가 돼 보자. 내가 중심이 되자'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자랑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주체를 위하여 있어야 될 텐데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있어라. 나를 위해서 있어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악이라구요. 하나님의 창조원칙은 대상을 위해서 있는 것인데, 대상을 부정하고 '나를 위해 있어라' 이렇게 된 거예요. 이걸 근본으로 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선악의 기원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악한 사람은 뭐냐 하면 '나를 위하라. 전부 다 나한테 와서 굴복해라' 이러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이것을 때려부숴야 되고 예수님도 이것을 때려부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하지 말라. 자기 이익을 구하지 말라. 남을 위해서 희생하라. 봉사하라'고 한 것입니다. 전부 반대라구요.

결국 타락해서 고장났기 때문에 이것을 원리원칙대로 갖다가 맞춰야 되는 것입니다. 창조 법도에 일치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깨진 것을 다시 맞추려면 재창조 역사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 이거예요. 타락은 자기를 상대에게 투입하지 않고 상대로 하여금 자기에게 투입하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반대로 투입하는 놀음을 시킨다구요.

그래서 종교는 자기를 희생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구주로 왔지만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했어요. 또, 예수님은 말하기를 '친구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자보다 큰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이것은 완전히 투입하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자기를 주장하는 세계에서 성경을 보면 수수께끼 같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전부가 반대라구요.

그렇지만 천리 원칙을 두고 볼 때, 위하는 원칙으로 볼 때 성경은 그야말로 진리더라 이거예요. 과연 성경은 성경이라는 거예요. 전부 다 맞아요. 전부 다 맞아떨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악한 사탄세계에 반대되는 천국을 만들기 위해 악한 세계와 반대되는 길을 공작하지 않을 수 없다구요. 이게 종교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