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이냐 1960년 04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심정이 통하" 곳- 임하시" 하나님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효자 효녀라는 말이 있고, 충성한 남자를 충신이라고 하는 말은 있는데 충성한 여자는 뭐라고 할까 하고 말입니다. 충성한 여자를 가리키는 마땅한 말이 없어요. 열녀라는 말은 있지만……. 효자 효녀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충남(忠男)' 이란 말과 '충녀(忠女)'라는 말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왜 열녀만 있고 '열남(烈男)'은 없느냐는 것입니다. 하늘이 바라는 것은 충신뿐만이 아닙니다. 하늘은 충신된 남자를 바라시는 동시에 충신된 여자도 바라십니다. 여기에서 효자 효녀가 중심입니다. 이 효자 효녀가 하늘을 향하는 첫 발판입니다. 신랑 신부는 두번째 단계입니다. 동양에 삼강오륜이 있는데 이것은 복귀섭리의 뜻에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하나님이 사랑하실 수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 것이냐? 열녀만 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열남도 사는 나라인 것입니다. 세상에 그런 모순된 일이 어디 있어요? 열녀만 되라는 법이 어디 있어요? 열남도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남자의 절개를 존중히 여기는 때가 옵니다. 남자도 절개를 지켜야 돼요.

대창조의 원칙이 이렇게 혼란되게 안 되어 있습니다. 남자를 플러스라하면 그 플러스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절대적이라서 열남이라는 명사가 없다면 잘 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절대적인 열남으로서 2천년 동안 하나님 앞에 절개를 지켜 나오셨습니다. 그러니 2천년 동안 절개를 지켜나온 그 심정 앞에 설 수 있는 열녀의 심정도 역시 마찬가지여야 됩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는 하나님이 축복하여 주실 수 있는 열녀도 없고, 열남도 없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다시 오셔야 됩니다. 하늘이 축복해 주실 수 있는 효자 효녀가 없습니다. 이는 어린양 잔치가 끝나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님이 축복해 줄 수 있는 충신 충녀가 없습니다. 예수가 주권을 잡는 세계가 되어야 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하나님이 바라시는 최고의 소망입니다.

이런 소망대로 되어져서 하나님이 참다운 효자 효녀, 참다운 충신 열녀들을 세워 놓고 그들 앞에 6천년 동안 심정적으로 엉클어진 모든 원한과 모든 회포를 다 풀어 놓고 '얘들아, 내 원수를 갚아다오' 할 수 있는 그 시간이 하나님의 뜻이 완결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부터 심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공인을 받은 충신이 아니고는 그 앞에서 사탄이 심판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공인을 받은 효자 효녀가 아니고서는 사탄을 심판할 수 없고, 하늘의 공인을 받은 열남 열녀가 아니고는 사탄을 심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려분들,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 한다고? 말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더불어'라는 말에는 6천년의 곡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역사와 더불어 나오셨습니다. 예수님도 2천년 동안 이 역사와 더불어 나오셨습니다. 그 심정에는 피의 곡절이 사무쳐 있어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심정이 통하지 않는 신부는 쓸데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궐기해 나섰습니다. 남이 아니라 하는 길을 나선 목적이 어디 있습니까? 정성을 다 기울여 하나님의 해원을 성사해 드리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도합니다. '이 땅 위에 하늘의 충신이 없사오니 충신이 되게 하시옵소서. 효자가 없사오니 효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열남이 없사오니 열남이 되게 하시옵소서'라고. 하나님도 통쾌해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효자가 되고 충신이 되고 열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뇨? 하나님의 심정을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심정을 알기 전에는 안 됩니다.

예수는 끝날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날과 그때는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때에나 알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넘어가야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모든 심정에 대한 문제를 알 수 있겠나 하는 마음 가지고 백날 기도해 보십시오. 백날 천날 기도해 보라구요. 죽어서 천당 가나. 절대로 갈 수 없습니다. 내 말이 거짓말인가 죽어 보란 말입니다. 별의별 정성을 다 들여 보십시오. 하나님은 행차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상으로부터 하늘세계를 움직여 낼 수 있는,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한장의 편지가 날아드는 날에는 하나님이 행차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배반한 타락한 후손입니다. 여러분, 우리조상이 무엇을 배반할 줄 알아요?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 하나 따먹은 것인줄 아세요? 천만에요. 심정을 배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배반했어요.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무슨 심정을 배반했느냐? 창조이상의 심정, 소망의 심정을 배반한 것입니다.

여러분, 은혜를 받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 줄 압니까? 은혜 속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하나님의 심정이 체휼되더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배우지 않고도 심정으로 해명할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그 목적은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효자 효녀니 열녀니 충신이니 하는 사람들 가운데 얼렁뚱땅 적당히 하고도 된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목이 달아나고 생명이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부모를 위한 심정을 안 놓겠다고 한 사람들입니다. 하늘 앞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우리들은 궐기해 나섰습니다. 여러분은 욕먹는 이 스승을 따라 나섰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 지상의 원수 앞에서 희생이 되고 죽더라도 하늘의 충신의 절개를 남기는 것입니다. 효자의 절개를 남기고 싶은 것입니다. 열녀의 절개를 남기고 싶은 것입니다. 만일 이 기준에 서서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나의 아버지시요, 당신은 나의 주인이시요, 당신은 나의 신랑이십니다' 하고 심정적으로 나서는 자가 있다 할진대 이를 심판할 자가 없고, 이를 주관할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전 부활 주일날 '심정 부활의 날'을 선포한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잘 몰라도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에 대하여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그러나 설명보다도 더 앞서는 심정, 어떤 설명도 거부할 수 있는 심정은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심정의 엉클어짐이 하늘과 더불어 인연되지 않는다 할진대 여러분들은 심판대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날 때 그러한 마음의 작용, 제지할래야 제지할 수 없이 폭발되어 우러나오는 이런 마음의 느낌을 못 느낀다 할진대 심판의 고개를 못 넘어갑니다. 절대 못 넘어가요.

하나님께서 인간 타락 이후 6천년 동안 이 역사를 끌고 나오시는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하늘 땅을 걸어 놓고 축복해 줄 수 있는 아들 딸을 찾는 것이요, 충신을 찾는 것이요, 열녀를 찾는 것입니다.이 역사는 땅 위의 어느 한 지역을 중심삼고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심정을 통하여 하늘 대신 선포하는 말에 천상이 움직일 것입니다. 그 말이 참다운 양심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 전파되면 그들의 마음이 격동할 것이요, 그 움직임이 이 땅 위에 벌어지는 날에는 사탄세계는 붕괴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