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자녀의 날은 어떠한 날인가 1968년 11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1 Search Speeches

자녀의 날의 의미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어 놓으신 후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자녀의 날을 맞이하셔야 했습니다. 만일 그때에 자녀의 날을 맞이하셨더라면 거기서부터 부모의 날도 세울 수 있었을 것이요, 만물의 날도 세울 수 있었을 것이요, 하나님의 날도 책정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자녀의 날은 어떠한 날이냐? 자녀로서 승리하여 우주적인 영광의 자리에 나갈 수 있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인간 조상이 타락했기 때문에, 아담 이후 전 인류는 아직까지 하나님의 뜻 앞에 일치된 자리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실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들어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입장에 처해 있는 인간을 복귀하기 위한 역사, 구원하기 위한 역사, 즉 다시 전과 같은 자리로 끌어다 놓기 위한 역사가 지금까지의 하나님의 복귀섭리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구주란 어떤 분이냐? 타락한 사람들을 원래의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서 오시는 분이 구주입니다. 자녀의 날이라고 하는 것은 이날 하루가 무슨 다른 날과 특별히 달라서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의 날이란,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없었던 인간들이 비로소 역사 이후에 처음으로 그런 자리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녀들로서 최초로 기념하는 날인 것입니다.

오늘 이날이 있기까지 노력한 분을 따라가게 되면 그와 같은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통일교회가 가는 길을 따라가게 되면 반드시 자녀의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녀의 날을 맞이하지 못해 가지고는 구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영계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저 나라의 낙원에 가 계십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은 이 땅 위에 다시 오셔야 됩니다. 왜?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받고 오셨으나 그 책임을 완수하지 못하고 가셨기 때문에 다시 오셔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떠한 장소로 출장을 가서 일을 다 끝내고 왔으면 다시 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해야 할 사명의 절반을 남겨 놓고 가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시 오셔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책임을 다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광의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지금까지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아직까지 자기가 소망하고 희망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께 힘을 보급해 주실 것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요구의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땅 위에 다시 오셔 가지고, 본래의 사명을 완결지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승리의 자리에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말하기를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다 이루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영적 구원을 이루었다는 것이지 영육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영적 천국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 위에서 아담과 해와를 중심삼고 천국을 이루려 하셨습니다. 물론 아담 해와의 아들딸도 천국인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역사 이래 그러한 기준을 세운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가정도 나타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