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다들 어디로 갈 것이냐 1987년 07월 14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68 Search Speeches

"자타가 공인하고 과거, 현재, 미래가 공인하" 선의 길"

여러분이 다 잘 알다시피 5월 15일에 남북통일운동, 뭔가요? 그 소식들었어요? 국민연합을 만들자, 그건 누가 제창했어요? 교수님들, 나보다 더 훌륭한 교수님들 많잖아요? 안 그래요? 오늘 같은 날, 수고하고 고생도 했지만 설교 같은 말도 좀 듣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귀가 아프더라도. 얼마나, 눈물을 머금고 남북을 넘나들면서, 그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서 국경을 넘나들면서 내가 그런 대표의 자리에서 산 때가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디로 갈 거예요? 망국지종으로서 공동묘지에 묻힐 거예요? 암만 훌륭한 교수면 뭘해요? 왜정 때에 봤지요? 정치하던 녀석들, 법학한 녀석들의 꼬락서니를. 잘 되더구만! 허무한 인생살이가 얼마든지 있다구요. 여러분들이 알래스카까지 왔는데 그냥 돌려보낼 수 없습니다. 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돌려보낼 수 없으니, 어디로 가겠느냐 이거예요? 어디로 가겠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이 원하는 선의 곳, 세계가 원하는 선의 곳, 하늘땅이 원하는 선의 곳, 신이 있으면 신이 원하는 선의 곳, 그곳은 자타가 공인하고 과거, 현재, 미래가 공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된다는 말에는 부정이 없을 것이 아니냐. 그러면 그것이 현실적으로 나와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다리가 되어 있느냐?

어떻게 가느냐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어디 가든지 두 사람이 있으면 나는 너를 위해 대표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 방에서 처음 만났으면, 오늘 저녁 너와 나와는 상대적 관계로 나는 당신을 위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거 사실입니다. 손님으로서 호텔에 들어가더라도 손님이 아닙니다. 오늘밤에는 내가 이 호텔을 대표해서 손님 가운데 내 행동이 본이 되어야 합니다. 말에서도 그렇고 행동에서도 그렇고. 남의 호텔에 와서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래서 나는 미국에 와서도, 미국 사람에게 절대 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미국을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누구보다도 사랑해요. 오자마자 43일간에 48개 주를 다 돌았습니다. 눈물을 흘려도 이 땅의 누구보다도 내가 대표적으로 흘릴 것이고, 이 나라가 영원히 세계 지도 국가가 될 수 있게끔 누구보다 노력할 것이다 이겁니다. 그러다 보니 감옥까지 가게 됐습니다, 감옥까지. 감옥 가면 다 없어질 줄 알고 전부 반대하던 놈들이 축배를 들고 좋아했지만, 결국은 누가 이겼어요?

그들은 미국을 대표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의 일파의 야욕을 대표한 사람이요, 좌익이면 좌익사상 일면을 대표한 사람입니다. 통일 세계의 대표자가 아닙니다. 미국은 우익을 대표한 겁니다. 통일의 대표자가 아니예요. 그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좌익과 우익을 통일하는 대표자입니다. 공산당도 잡아다 교육을 합니다. 어저께 왔던 애들도, 우리 책임자 오야마다 부회장도 공산당원이었습니다. 공산당 패였습니다. 공산당을 잡아다 교육하는 것입니다. 어때요? 그거 맞는 말 같소, 안 맞는 말 같소? 나이 많은 교수님들, 훌륭하신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같은 사람을 만나서 벼락같은 훈계 들으니 섭섭하지요? 섭섭해도 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살면 앞으로 여러분의 손자 떼거리가 사지를 붙들고, '할아버지 돌아가지 말고 천년 만년 살자'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들딸이 있거들랑 아들딸이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승으로서 제자가 있으면 제자가 그럴 것입니다. 여기 통일교회에 와 보니 좀 이상하지요? 서양 사람들이 레버런 문을 절대시하고 그러는데, 난 독재자가 아닙니다. 어떻게 그렇게 됐느냐? 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들을 대표했다 이것입니다. '내 삶은 너희들을 대표한 삶이다. 미국을 대표한 사람, 미국이 나와 같은 길을 가면 산다. 십 년 지나고 이십 년 지니고 삼십 년 지나고 사십 년이 지나고 너 죽을 때까지 봐라' 이거예요.

입이 말하기를 '나 입 없으면 어떻게 돼? 입이 제일 좋지만 난 아무개를 대표해야 할 입이다' 안 그래요? 마찬가지로 오늘날 세계 50억 인류 가운데 가치 있는 참의 인격자는 어떤 사람이냐? 대표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를 본따서 전후 좌우 사방, 동서남북 전체 균형을 잡아서 평균을 바라보게 될 때, 그 기준을 중심삼고 거리를 재면 중앙에서 동쪽 거리가 같고, 서쪽 거리도 같다, 남쪽 거리가 같고, 북쪽 거리가 같다, 상하 거리가 같다, 그건 중앙이예요, 중앙. 여러분은 대학교수가 되어서 대학의 조상이 될 거예요, 대한민국의 조상이 될 거예요?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이게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조상이 될 거예요, 아시아의 조상이 될 거예요? 더 나아가서 세계의 조상이 될 거예요, 아시아의 조상이 될 거예요?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원하는 이 우주의 조상이 될 거예요, 세계가 원하는 조상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