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양심을 스승삼고 싸워라 1962년 12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근심을 '어 "리기 위해 천하를 걸어 "고 근심해야

이제 통일의 용사 여러분은 남한 각지를 향하여 행진하여야 할 운명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지도하는 여기 스승도 가야 할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도 가야 되고, 스승도 가야 되고, 여러분도 가야 되는 그 운명의 내용은 무엇이냐? 이 근심스러운 것을 해원하기 위하여 가는 거예요. 이 근심의 내용을 해원하게 될 때에 이 근심의 내용은 하나님의 근심입니다. 그 하나님의 근심이 우리 인간의 양심에 전달되어 양심이 근심하는 거예요. 양심이 통할 수 있는 참다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 사람은 몸뚱이가 그리워할 수 있는 그 양심의 기준에 서 있기 때문에 양심의 기준을 대하는 이 몸뚱이도 근심하는 몸뚱이가 되지 않을 수 없어요. 이것이 하나의 가정으로부터 국가, 세계까지 전개되어 있으니, 이런 근심의 세계에 살고 있는 자신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말이예요.

어떤 사람이 애국자냐? 그 나라를 누구보다도 근심하고 나서는 사람이라야 애국자가 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딸이냐? 잘먹고 잘살면, 하나님은 고생하더라도 나는 잘먹고 잘살아야 된다는 그런 자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아니라는 거예요.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근심을 놓지 못하고, 이걸 붙들고 싸우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어떤 주의나 사상을 두고 볼 때, 그 주의나 사상의 앞날에 있어서 주도할 수 있는 책임자는 어떤 사람이냐? 그 주의나 사상을 중심삼고 누구보다도 근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면 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이 나라를 지배할 수 있는 앞으로의 후손은 어떤 후손일 것이냐? 이 민족에 대해 누구보다도 근심할 수 있는 후손을 여러분들이 낳으면 여러분의 후손이 이 민족을 지배할 것입니다.

이 세계를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에, 이 천지를 어떤 이념적인 관을 중심삼고 볼 때도 그 관에 입각하여 누구보다도 근심할 수 있는 입장에서 그 세계를 내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사람을 많이 가진 나라는 망하지 않아요! 일시에 주권에 깨어지고 일시에 그 국토가 유린당하더라도 그 사상을 지닌 민족이 살아 있는 그 나라는 역사를 뒤집어 박는 거예요. 그 사람들의 때는 오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이 이런 신념 밑에서 이 민족을 위하여 제1보를 내디뎌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내일은 그런 곳을 향하여 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여러분 자신인 것을 절감할진대는, 나는 어떤 입장에서 내 자신을 끌고 갈 것이냐? 이런 엄숙한 과제를 내가 알고 사명적인 분담 앞에 있어서 맹세한 자신인 것을 확신하면 확신할수록 이제 `나는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면서 천하를 걸어 놓고 근심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내가 안되면 내후손을 그런 입장에서 교육하고 그런 입장에서 가르쳐 주고, 1대에서 안 되면 2대 3대, 10대에 걸쳐 이것을 유언으로 남겨 줘야겠습니다. 이것은 선조로부터 전해 온 유언이니 이 유언을 성취하라고 후세에까지 남기고 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신념을 남겨 줄 수 있는, 그것을 과연 그렇다 할 수 있는, 공인시킬 수 있는 여러분이 되면 여러분의 후손은 망하지 않아요. 그렇게 되면 세계는 여러분에게 순종하게 됩니다. 왜 그러냐? 하나님이 근심하고 있는 하나님이기 때문이예요. 그 하나님 앞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뜻을 붙안고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근심할 줄 아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만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출발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