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이냐 1960년 04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6 Search Speeches

목적세계를 향하- -사를 이끌고 가시" 하나님

인류역사는 사람들끼리만 움직여 온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계획 아래에서 끌고 나온 역사가 아닙니다. 시기와 시기, 시대와 시대, 세기와 세기를 거쳐오면서 많은 혁명도 있었지만, 그 혁명이념에 의해 몇 십년 혹은 몇 백년에 이루어진 세계는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것은 인류역사가 인간이 꾼 꿈에 의해 되어지는 역사가 아니요, 인간의 어떠한 창조적인 계획 밑에서 되어지는 역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류역사는 대천륜의 목표와 계획 밑에서 하나의 이념적인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역사입니다. 이렇게 인류역사에는 고난의 역사과정을 거쳐 자연적인 형태의 세계를 전개시키고자 하시는 하늘의 프로그램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역사에 이런 프로그램이 없다 할진대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를 축복하시던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을 그리워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를 세워 놓고 손을 들어 축복하셨다 할진대, 축복하시던 하나님의 그 손길은 어디로 갔을 것인가! 축복하시던 그 축복의 권한은 어디로 갔을 것인가. 축복이라 함은 즐겁고 행복스러운 인연의 조건일 것인데, 그 조건을 중심삼고 바라보시던 세계이념은 어디로 갔는가! 다 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인간 위주한 이 세계를 수습하여 먼 시각의 세계를 가까운 시각의 세계로, 먼 감각의 세계를 직접적인 감각의 세계로 끌어들이시는 것입니다. 외적인 세계를 내적인 심정의 세계와 결부시켜서, '나'라는 하나의 존재가치와 전체 가치의 인연을 노래할 수 있는 세계로 연결시키기 위한 목적 밑에서 역사는 돌고 굽이치면서 이 세계를 이루어 나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목적 없이 흐르는 역사 같지만 지나고 보면 어떤 목적의식 밑에서 하나 하나의 일들이 처리되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에 전역사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떠한 목적의식, 절대적인 플랜(Plan)에 의해 움직이는 역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의 대이념을 중심삼은 프로그램에 따라 개척자의 사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지선열들, 성현현철들이 먼저 이 사명을 계승하여 분담하여 왔습니다. 이와같이 그러한 대목적의 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인류가 동원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늘도 동원되어 나온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최대의 소망이 무엇일 것인가? 하나님이 기쁨으로서 당신의 심정 전체를 걸어 놓고 축복하실 수 있는 그 소망은 무엇일 것인가? 이것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인가? 오늘 여러분과 더불어 생각해 보고자 하는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