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꽃다운 청춘 1969년 10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지상천국은 어떤 곳인가

여러분은 천주주의가 좋아요, 나빠요? 「좋아요」 천주주의를 밤이나 낮이나 언제든지 좋아해야 합니다. 그 천주주의가 이루어지면 누구를 닮은 세상이 됩니까? 「하나님요」 하나님을 닮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세상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주고받을 때 주체의 자리에 대상이 가는 것이고 대상의 자리에 주체가 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게 될 때는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생활에도 나타나고 자기 안에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하나님의 사랑이 안팎에 나타나는 그 세계가 뭐냐면 지상천국입니다. 간단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안팎으로 가정 전체,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 세계 전체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상천국은 어떤 곳이냐? 하나님과 자기와 하나되는 자리는 어떤 곳이냐? 하나님의 사랑이 그냥 그대로 환경에 나타난 곳입니다. 그러면 그 세상은 누구를 닮았느냐? 하나님을 닮은 동시에 누구를 닮아야 돼요? 사람을 닮아야 합니다. 자기를 닮아야 좋은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여러분은 여기 누구를 닮으려고 왔습니까? 「아버님 닮으려고요」 아버님은 누구야? 아버님도 여러분을 닮자고 해서 왔어요.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완전히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여러분만 아버님을 닮으면 어떻게 돼요? 주고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버님도 여러분을 닮아야 하니 여러분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님도 여러분을 닮으려고 여기에 온 것입니다. 그래서 모인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데 그렇게 됐어요, 안 됐어요? 「됐습니다」 뭐예요? 됐어요, 안 됐어요? 똑똑히 이야기 해보세요. 안 되었죠? 안 되었기 때문에 「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되려고 여기에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될 것이냐? 간단합니다. 아버님이 아들딸을 사랑하니까 여러분도 아들딸을 사랑하면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아들딸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그것을 배워서 앞으로 보여 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남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으니 그것을 배워서 앞으로 꼭 보여 주기 위해서 왔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틀림없이 보여 줄 자신이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자신 있는 사람, 어디 손들어 보세요. 어! 이러면 큰일 나겠어요. 한국은 얼른 망하겠습니다. (웃음)

하나님을 중심삼고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는 중심은 하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중심이 둘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참다운 부모도 하나에서부터, 참다운 가정도 하나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참다운 민족, 참다운 국가, 참다운 세계도 하나에서 출발해서 하나로 끝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세계까지 전부다 헤어졌다가 하나로 끝나는 것입니다. 범위가 클 뿐이지요. 그리고 4백억에 가까운 세포가 통합해서 하나의 사람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 하나의 사람은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다 달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합하면 우주를 대신할 수 있는 하나요, 무한을 대표하는 하나의 개체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손을 사랑합니까? 사랑해요, 안 해요? 「사랑합니다」 손이 누구를 닮았습니까? 여러분은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자기 자신만을 인정합니다. 전부다 지금 와서는 무턱대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그래 손이 누구 닮았습니까? 「나를 닮았습니다」 또, 눈 코 귀는 누구를 닮았습니꺼? 「나를 닮았습니다」 온 사지백체는? 「나를 닮았습니다」 이 중에 미워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없습니다」 없지요? 뭐 조그만 손가락 하나라도 다칠까봐 아이쿠! 이것이 부러질세라 고장날세라 야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여자는 누구를 닮았습니까? 「나 닮았어요」 남자는? 「나 닮았습니다」 (웃음)

자신을 사랑하면 할수록 왜 그것이 좋은 것인가? 알아 보았어요? 「하나님의 수고의 걸작품이 `나'이기 때문에요」 그 말도 맞아요. 왜 자신이 제일인자가 되려고 하고, 최고 높은 자리에 있으려고 하느냐? 「누구나 대표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상대적인 자리를 누구나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갑돌이면 갑돌이, 복돌이면 복돌이, 을순이면 을순이 각각 자기 멋대로 있지만 중심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한 중심을 위주하고 온 인류가 도는 것입니다. 이 한 중심을 위주하고 돌면 관계맺을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삼으면 여기에 상대 세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즉, 하나님과 내가 하나된다면 이 세계는 나를 중심삼고 상대적 세계를 이루게 됩니다. 36억 인류 전부가 이러한 입장에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 사랑의 상대적인 실체이기 때문에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누구든지 함부로 취급해서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