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새로운 봄 1976년 04월 1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16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봄을 맞지 못한 인간

그런데 봄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사람이 제일 먼저 맞느냐,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맞느냐 하는 것을 보게 될 때, 아침에 보면 알 수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면 사람 소리보다 새소리가 먼저 들리곤 합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언제 봄을 맞이하실까요? 대관절 하나님은 언제 봄을 맞이하실까요? 하나님이 봄절기에 나타나는 모든 존재물을 지었다면 그 지은 존재물이 봄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비로소 하나님은 봄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봄맞이를 하는데 초목이 먼저 봄맞이를 하고 풀이 먼저 봄맞이를 한다면 그것이 맨 처음 단계입니다. 그다음에 곤충으로부터 새로부터 동물 순으로 봄맞이를 할것이 아니냐.

그러면 그러한 모든 과정을 거쳐오면서 제일의 봄맞이를 할 수 있는 최후의 소원성취의 자리, 진짜 봄을 맞을 수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여러분, 봄에는 무슨 현상이 벌어지느냐 하면 말이예요, 현재 만물세계에서 봄이 되면 초목들은 새로운 싹이 돋아나서 새롭게 시작을 하지만, 동물이라든가 곤충세계에서는, 더우기나 동물 세계에서는 봄맞이함과 더불어 제일 바쁜 것이 번식입니다. 새끼를 치는 거예요.

아침에 새소리를 들어 보면 말이예요, 왜 그렇게 우느냐 하면 짝을 찾기 위해서 우는 거예요. 사랑을 속삭이기 위한 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는 거예요. 그건 왜? 새들이 지지배배 하는 것은 결국 새로운 출발, 새로운 번식을 하자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편에서 보게 될 때, 하나님이 제일 즐거울 때가 어떤 때냐? 틀림없이 하나님도 봄노래를 하고, 하나님이 좋아하는 대상들도 봄노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원하실 것이 아니냐. 여러분, 곤충도 노래하지요?「예」초목은 어떨 것 같아요?「노래합니다」여러분들, 초목이 노래 하는 소리를 들어 봤어요? (웃음) 듣지는 못하지마는 노래를 한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전부 다 풀도 잎이 나고, 나무도 가지가 나고 하면서 번식하는 걸 보아서 전부 다 노래한다고 보아야 된다구요.

그렇게 보게 되면, 봄노래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 인간이나, 혹은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도 봄노래를 해야 될 것이 아니냐. 하나님 자신도 봄노래를 하고 싶었을 것은 사실인데, 봄노래를 하는 그런 하나님이 되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는 심각한 문제라구요.

본래 하나님이 정상적인 봄을 맞이해서 출발했다면, 이렇게 바른쪽으로 돌았다하면, 이렇게 돌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어디가 봄이예요? 여기가 봄이예요. 여기에서 여기까지가 봄입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자, 그다음은 뭐예요? 여름이 따라온다 이거예요.

우리의 하루도 마찬가지예요. 아침이 봄이예요. 봄절기에 해당한다구요. 그다음에 대낮은 여름과 마찬가지예요. 그다음 저녁때는 가을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고 생각해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가을과 봄은 상대적 관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봄이 위라면 가을은 아래라구요. 그다음에 여름이 위라면 겨울은 아래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류의 역사도 마찬가지의 궤도를 간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인간의 타락은 무엇을 말하느냐? 봄을 맞지 못했다는 거예요. 반대로 되었어요, 반대로. 이것이 여기에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니고 까꾸로 됐다구요. 여기에서부터 까꾸로 되어 가지고 까꾸로 가기 시작했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