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예수의 섭리적 생애와 그의 승리적 목적 1957년 10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해 "리" 말"의 주인공

예수는 이땅에 오셔서 애달프고 원통한 생활을 하셨으면서도 그 생애를 걸어놓고 바라시던 소망이 종결되는 한날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심정을 내어 줄 수 있고, 자기의 모든 복을 위탁할 수 있으며, 자기의 모든 뜻을 맡길 수 있는 한날을 바라셔서 오늘날까지 2000년 역사를 수고해 나오고 계심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땅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갖고 싶은 가정을 가져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하고 싶었던 그 말씀이 무엇이었던고. 그것은 하나님의 오묘(비밀)요, 사탄의 오묘(비밀)요, 인간의 오묘(비밀)를 밝히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은 혼자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창조원칙, 자율적인 운행법도를 통해 주관하시듯이 말씀을 하는 데에도 자연스런 환경이 먼저 조성되어야 합니다. 이런 자연스런 환경이 이루어진 한날을 예수님은 갖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들에게 자유스런 환경에서 마음놓고 말씀하실 수 있는 한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이 동하고 예수님이 동하고, 내가 동하고, 사탄도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여러분을 따르게 할 수 있는 승리자가 되어 하나님도 기뻐하고, 예수님도 기뻐하고, 우리도 기뻐할 수 있는 한날을 이땅에서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주인공으로 오셨고, 인격의 주인공으로 오셨고, 사랑의 주인공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축복을 받은 아담 해와가 타락하여 이 말씀을 성취해 드리지 못한 원한을 남겼으므로, 예수님은 이것을 해소하려 오신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인격적인 기준을 회복하고 만물을 주관하고 있는 사탄을 물리쳐서 하나님의 주관권을 회복시킬 수 있는 말씀의 주인공, 진리의 주인공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온 만민, 믿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믿지 않는 사람까지도 사랑하여 사탄의 속박에서 신음하는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는 무한한 사랑을 품고 오신 분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신부의 이념을 찾고 있는 우리가 그 신부의 이념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하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14:6)"라고 하신 말씀, 곧 길로 될 수 있고 진리도 될 수 있고 생명도 될 수 있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또 사탄을 굴복시키려면 사탄이 갖지 못한 말씀, 사탄이 갖지 못한 인격, 사탄이 갖지 못한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땅 위의 인간들에게 나타내지 못한 애달프고 간절한 심정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몰리고 있는 통일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나는 가끔 말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사람의 길을 따르고 있는 여러분은 불쌍하고, 서글픈 사람의 뒤를 따르고 있는 여러분은 서글플 것이다. 그러나 그 불쌍함과 서글픔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러한 입장이 될 때 여기에 하늘이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을 통해, `제가 그리스도의 심정을 알고, 그리스도의 생애목적을 알았사오니, 이 목적을 대신하여 제가 사탄 대하여 싸우겠나이다. 그리스도가 영·육 합하여 사탄을 굴복시키기 위해 싸우셨는데 제가 이제 그 싸움을 책임지고, 이 악당들을 무찌르고 사탄을 굴복시키겠나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하늘은 이러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이제 심판의 날이 가까왔으므로 우리는 환난과 슬픔의 고개를 넘고, 죽음의 제물이 되어 새로운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새로운 인격을 대신하여 새로운 생활이념을 찾아세워 드릴 수 있는 천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움직이기 시작해야만 참된 생활을 할 수 있고, 생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새로운 영생의 이상생활을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도 아니요, 예수가 하시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 자신들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겉의 말씀만 성경에 나타내었지만 이제 내적인 말씀을 갖고 다시 오셔서 사탄의 비밀을 폭로하시고, 사탄을 영원히 무저갱에 가두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시 오시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진리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진리의 말씀이란 하나님도 수긍하고 독실한 성도도 수긍하며 사탄까지도 수긍할 수 있는 말씀이어야 하며, 그 말씀 앞에서는 정상적이고 본연의 마음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움직일 수 있고 끌릴 수 있는 말씀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진리의 말씀을 지니신 예수님이 제물이 되면서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황공한 심정을 느꼈던 것 같이 예수님 앞에 황공함을 느끼는 신부가 되어 아버지 앞에 제물로 바쳐질 수 있는 인격을 갖추어야 인격심판의 고개를 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심판의 고개를 넘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아담 해와에게 축복하셨던 만물주관권을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자격을 갖추어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새로운 생활이 출발하는 것, 이것이 왈 역사적이 소망이요, 천년왕국의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원리를 배워서 알지만, 천사장의 사랑 이상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승리의 자격자가 되어 `할렐루야, 아멘!'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사탄의 사망권에서 해방되어 자유와 평등과 행복과 사랑과 선과 미를 중심삼고 살되, 나를 중심삼지 않고, 하나님과 주님과 천륜을 중심삼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소원이 나의 소원이요, 주님의 사랑이 나의 사랑이요, 주님의 미가 나의 미가 되는 일체로 만상 앞에 나타나게 될 때, 여러분이 예수님을 흠모하듯이 만물도 여러분을 흠모할 것입니다. 이런 자격을 가진 신부가 되는 것이 끝날의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이 신부의 자격을 완성하고 땅에서 영·육 합하여 예수를 대신하고, 그의 원한을 성취시켜 사탄 대해 자랑할 수 있는 한 모습이 되어 전체를 주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한날이 승리의 한날로서 영원히 하늘 땅 앞에 세워질 수 있고, 인간 앞에 세워질 수 있으며, 하나님 앞에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