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집: 국제과학통일회의와 학계의 기반 1987년 12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75 Search Speeches

닦은 기반을 끌고 나갈 수 있" "원의 '성이 시급해

그러면 선생님이 이와 같이 기반 닦은 것이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이냐? 여러분들이 여기에 관심을 둬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앞으로 세계 학술무대에 나가 안팎으로 이것을 엮어 나갈 수 있는 요원을 양성해 나가야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지금 미국에 있는 신학생들이 그걸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에 있는 몇 사람이 대표적 입장에서 그걸 차고 나가서 곽정환이 있을 때 다리를 놓을 수 있게끔 딱 짜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닦아진 이 기반이 어디로 가서 떨어질지 모른다구요, 선생님만 없게 된다면 말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국내문제도 문제지만 국제문제를 전부 다 연결시켜 가지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 기반을 선생님이 닦았고 미스터 곽이 지금 리드하고 있느니만큼, 그 체제를 그냥 그대로 연결시켜 가지고 끌고 나갈 수 있는 요원 양성이 시급하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다 준비해도 놓쳐 버리는 거예요. 지금 일본이 여기에 제 2후보자가 돼 있어요. 까딱 잘못하다가는 일본한테 빼앗겨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걸 알고, 상헌씨는 후계자 양성에 힘을 써야 되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분과위원들은 공산당이 침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조직과 선조직을 갖추어 체제화해 가지고 상대적인 전통적 체제권 내에서 이걸 전부 다 흡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체제권까지 나가야 되기 때문에, 각 분과, 7개 분과면 7개 분과에 있어서 전문요원들을 양성해야 돼요. 누가 우수하다는 걸 아니까, 1들을 학자들에게 딱 붙여서 이론투쟁을 하게 해 가지고 학자들이 동화될수 있게끔 추진시켜 나가야 되겠다구요. (곽정환씨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