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45 Search Speeches

아벨이 되려면

이제는 세계를 위해 나갈 때입니다. 기도도 그런 방향으로 고쳐 나가야 합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 기반을 일으켜서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고 일체화 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조건은 다르더라도 하나의 목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 목적을 위한 결과 앞에는 국가가 새로이 탄생하는 것이요, 세계가 새롭게 탄생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운동을 통하여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나가는 것이 통일교회의 길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원리적인 입장에서 아벨은 무엇이냐? 중심입니다. 이 중심 가운데에는 하나님이 들어가 계셔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벨이 되었습니까? 「못 되었습니다」 왜 못 되었어요? 아벨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일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체가 되면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다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을 다 하지 못하면 아벨이 되지 못합니다. 아흔 아홉 가지를 다 했더라도 한 가지를 못 하면 아벨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비근한 예로 여러분이 실감날 수 있는 내용을 들어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세계적인 아벨입니다. 그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되었습니까? 하나 되었다면 그것을 어디에서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 앞에 일치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플러스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자기의 뜻을 중심삼게 되면 플라스, 즉 주체가 둘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잘못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한 플러스 앞에 완전한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완전한 마이너스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절대적으로 순종 복종 굴복해야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죽어야 됩니다. 순종 복종 굴복을 했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엔 생명까지 내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순종 굴복은 쉬운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명을 내놓을 자신 있어요? 「자신 있습니다」

순종을 못 했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으면 순종완성이 되는 것이요, 복종을 못 했더라도 자기 생명을 내 놓으면 복종완성이 되는 것이요, 굴복을 못 했더라도 자기 생명을 내놓으면 굴복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일 빠른 길이 뭐냐면 생명을 내놓는 것입니다. 그것은 직격탄이예요. 곡사포가 아니라 직사포라는 겁니다. 직사포가 좋아요, 곡사포가 좋아요? 「직사포가 좋습니다」 이마를 맞대고 싸워서 머리가 깨져 죽든 살든 해보는 것입니다. 꼭대기만 맞추고 이마는 맞추지 못하는 곡사포가 아니라 이마를 바로 맞힐 수 있는 직사포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뜻을 위해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살고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맞습니까?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뜻을 위해 죽어야 할 자리에서는 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으면 어떻게 되느냐? 죽기 전까지는 내 것이지만, 죽은 후에는 하나님 것이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타락한 혈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기 전까지는 우리의 생명 전부는 사탄편의 인연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은 다음에는 하나님과 인연이 맺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