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집: 교육기관을 중심한 통일운동의 전개 1987년 12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7 Search Speeches

남북통일하" 데 있어서의 재원 확보방법

나 요즈음 그게 걱정이라구요. 앞으로 그런 식으로 밀고 나가려면 말입니다. 그냥 둘 수도 없고, 해마다 갈수록 일하게 되면 돈은 자꾸 들어갈 텐데, 그 돈을 어디서 끌어대야 할지 문제예요.

그래서 이젠 회원제라야 합니다. 정식 회원제 중심삼아 가지고 회비를 받아야 돼요. 회비 회원제도로. 천만이면, 한 사람이 천 원씩 하면 얼만가요? 몇 억이예요? 「백억이요」 백억 되잖아요, 백억.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대단한 것입니다. 일년 아니라 한 달에 천 원씩은 낼 수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수라는 게 무서운 거예요. 상헌씨,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한테 돈 타 쓰려고 하지 말고, 컴퓨터 사서 각 도별로 전부 다 가입시켜서 명단 집어 넣어 가지고 은행에 내게끔 하면 매달 들어오는 거예요, 매달. 백억 가지면 쓸 만하잖아요? 천만 명의 수를 모았다는 것은 재원으로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이 없다구요. 거기에 내가 말하던 국민학교 선생들과 중·고등학교 선생들 중심삼고, 국민학교 5학년 이상 학생들 중심삼고 연결해 놓으면 그 부형들과 완전히 연결되는 것입니다.

농사 짓는 집은 가을이 되거든 학생 서넛이 가서 벼를 베어 주고 댓단씩 따로 쌓아 놓는 거예요, 또 밭에서 콩을 거두게 되면, 그것도 한단씩 갖다 쌓아 놓는 거예요. 자꾸 쌓아 놓는 겁니다. 전국적으로 그런 운동 하는 거예요. 그걸 누가 마다고 하겠어요? 그걸 모으면 전부 다 기금 되는 거예요. 그 운동 해야 된다구요. 농가에 가서 전부 다 일을 해주면서 품삯은 얼마인데, 그 외로 다섯 사람이 갔으면 스물 다섯 단만 더 달라고 하는 겁니다. 나라를 위해서 하자 이거예요.

그러다 보면 동네에서 모금해 가지고 소 잡아 잔치하고 돼지 잡아 잔치하게 되면 상좌에다 모시고 박수쳐 주고 그런다구요. 그런 운동해야 됩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구요. 돈을 어떻게 갹출해서 쓰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점심 한끼 안 먹으면 되는 거고, 한 달에 점심을 다섯 끼만 빼도 돈이 얼마예요? 아마 점심 한끼 먹을래도 천 원 가져야 되지요? 어떤가요, 지금? 「한 2천 원 가져야 됩니다. 아주 싼 것은 돈천원 됩니다」그러니까 남북통일하자는 데 점심 한 끼 안 내겠어요? 한사람이 십만 원씩은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월급받는 사람들 대해서는 직장별로 해 가지고 아예 월급에서 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은행에 그냥 들어가는 거거든요. 직장별로 해 놓으면 말이예요. 그 담당자만 딱 정해 놓으면 그걸 자랑하는 것입니다. 자기 직장에서 얼마 나갔다는 것을….

그러고 또 앞으로 뭘하느냐면, 복권제로 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1등부터 한 5백등까지 만드는 겁니다. 몇 천억 되는데, 한 20억 30억을 전부 다 복권제로 해서 걸어 보라구요, 그게 몇 배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게 가능하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돈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전통을 세우느냐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존경할 수 있어 가지고, 그들이 하루에 두 끼 먹고서 일년씩 참아가면서 이 단체를 키우겠다고 하게 하는 노력을 지부장들이 하라는 거예요. 돈 대주면 안 된다 그 말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게 해서 전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보라구요. 그 기준을 중심삼고 앞으로 일정한 회원들을 모아 모금운동을 하는 거예요. 경상비를 갹출하는 데 정기적으로 금액을 정해 가지고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공이 많은 교수들 자제분들은 좋은 학교에 갈 수 있게끔 안내하고 지도해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교수들이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알았어요? 교수들이 필요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