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26 Search Speeches

행복은 변함-" 사'을 주고받" 것

이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 요사스러운 사랑이예요, 변함 없는 사랑이예요? 그 사랑을 붙들고, 사랑을 찾아 가지고 제일이라고 주장하는 인간 생활이 얼마나 고달파요? 오늘날 미남 남편을 일생 동안 모시고 사는 아낙네의 일생이 얼마나 비참한지 알아요? 남편이 미인 아내를 데리고 살아가기가 얼마나 고달픈지 알아요? 이게 불행한 사람이예요, 행복한 사람이예요? 다 불행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 중에서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런 결론이 나와요. 다이아몬드같이, 황금빛같이, 화합의 빛깔인 진주빛같이 사시장철 환경의 변화에도 무관하게 자기 자태를 영원히 드러내 가지고 `내 변치 않는 사랑의 모습을 따를 지어다!' 하는 사람을 맞이해서 사는 남자 여자가 얼마나 행복해요? 이것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자, 사랑이 필요하오, 안 필요하오? 과부가 불쌍하다고 하지요? 과부만 불쌍해요? 홀아비는 불쌍하다고 안 해요? 왜? 제일 귀한 것을 잃고서 찾을래야 찾을 수 없고, 주려고 해야 줄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으니 불행한 것입니다.

행복은 뭐냐? 귀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돈 가지고 뭘해요? 돈을 뼛골이 녹아지도록 벌었으면 그것으로 사랑하는 아내라든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 이들이 불쌍하게 살았으면 이들의 해원성사를 위해서 다 채워 주고 남음이 있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남은 돈은 동네를 위해 써야 됩니다. 우리 아들딸을 전부 이렇게 해주었는데 당신들에게도 전부 다 같이 해주고 싶지만 돈이 미치지 못하는 내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한턱 내 잔치를 하면 그 아들딸이 박수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정을 접하는 것을 환영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니냐 이거예요. 다 사랑을 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