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오! 나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1959년 0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8 Search Speeches

타락한 인간이 필히 가야 할 목적지

그동안 우리들은 태평세월을 보내왔습니다. 감각없는 무골충으로, 존재의식은 가졌으나 존재의 가치를 갖지 못하며 서글픈 행로를 걸어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잘났다고 뻔뻔스럽게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이같은 죄악의 종족이라는 것을 이 시간만이라도 인식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조차 모르고 있는 인간들은 하늘의 천벌을 받아 마땅하고, 심판날에 유황불 구덩이에 던져지는 심판의 제물이 되어 마땅할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내가 심판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은 나보다 더 슬픈 사정에 처해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또 선조들이 간 걸음이 나보다도 슬픈 사정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고, 오늘날 이 시대에 뜻을 품고 나선 참다운 사람들이 오늘 내가 느끼는 슬픔과 고통 이상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아주는 사람이라도 되어야겠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고 살아서 못가면 죽어서라도 영원을 걸어놓고 가야 합니다. 이런 운명의 고개, 이 비참한 곡절이 사연은 원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늘은 이 곡절을 일으킨 주인공인 사탄과 격전하기 위한 하늘의 정병이요 용자로서 하늘 땅을 대하여 호령하며 나설 수 있는 청년 남녀들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하늘의 심정을 가지고 울부짖는 무리가 그립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나아가 참부모의 피를 받은 자녀, 그 피와 연결되어 있는 민족이 되고 백성이 되어야겠습니다. 그 부모와 하나되어 그의 기쁨이 전체의 기쁨이요 전체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만민이 하나님을 모셔놓고 그 앞에 송영을 돌리고 경배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타락한 인간이 필히 가야 할 목적지임을 여러분이 알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