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985년 12월 12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41 Search Speeches

기독교와 미국이 못 한 사명을 대신 하기 위해 나온 통일교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미국을 위주하여 전세계가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될 수 있는 판도권을 맞이했었습니다. 이와 같은 실적을, 혹은 이와 같은 기준을 성취시킨 것은 미국도 아니요, 기독교문화권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에서 상기해야 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이렇게 만들었느냐?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은 미국을 위주로 자유국가를 연합시켜서, 하나님이 지향하려는 하나의 세계권을 형성하려는 놀라운 뜻이 있다는 것을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은 지도자들, 미국의 위정자들은 몰랐지만, 여기에 서 있는 본인은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기독교가 해야 할 그때의 사명은 세계를 위한 기독교가 되고 미국을 중심삼고 세계를 위한 하나의 국가의 모체를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관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해결 방법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아무리 기독교문화권과 미국이 세계 지도자적 입장에 섰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연결시킬 수 있는 길은 기독교에 있는 것도 아니요, 미국에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본인을 중심삼고 결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천의에 따라 준비한 본인이기 때문에 그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군정을 시작할 때부터 그 배후에서 이것을 절충하는 길을 모색했었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화여대와 연세대학을 중심삼고 박마리아, 이대통령을 중심삼은 배후 공작을 실천했는데, 그때 만일에 이화대학과 연세대학이 박마리아 집을 중심삼고 하나만 되었더라면, 미국이 해야 할 일, 기독교가 맡아서 해야 할 세계적 사명의 터전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뜻을 중심삼고 그런 일을 배후에서 공작하는 데 있어 일대 핍박의 화살을 받게 되면서부터 본인은 한국정계와 한국교계로부터 몰림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 선교사들의 조종에 의해, 이단이라는 명목으로 공격받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때 본인은 기독교문화권과 미국이 반대의 입장에 서고, 한국 전체가 이러한 입장에 섬으로 말미암아 고독단신 외로운 입장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핍박의 일로에 섰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잘 모르실 것입니다.

가는 길 앞에 아무리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잃어버린 환경을 40년 이내에 되찾지 않고는 기독교문화권이 역사상에 남아질 수 없는 것이요, 미국 자체가 하나님의 뜻이 세웠던 세계 주도적 국가권으로 남아질 수 없음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야 할 한국 국민이 수난의 과정을 벗어날 수 없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북한의 옥중을 거쳐서 삼팔선을 넘어설 때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한 내용은…. 내 손을 통하지 않고는 이 나라의 운명을 해결할 수 없고, 자유세계의 운명과 금후의 기독교의 운명을 해결할 수 없다고 봤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팔선을 넘어서면서 공산주의를 이 지구성에서 추방할 것을 하나님 앞에 맹세했던 것입니다. 그 남한 땅에 와서 기반을 닦는 한편, 거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통일교회 자체적으로 기독교를 대신할 수 있는 기반과, 통일교회 자체의 힘을 가지고 미국에 영향을 주어 미국이 하지 못한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기반을 안팎으로 갖추지 않고는 한국이 갈 길이 없다는 것을 안 그날부터 이 일을 착수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