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는 왜 세상죄를 지신 어린 양이 되었나 1956년 07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박복자 '의 박복자

우리는 예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하겠습니다.이 세상을 찾아오신 예수의 심정을 알아야 하겠습니다.그 예수의 심정은 온 우주의 죄를 짊어지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것입니다.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불쌍한 분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예수와 같이 박복한 사람이 없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찾기 위하여, 은사를 입히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건만, 어느누구 한 사람 예수의 소원을 알고'예수님은 나의 영원한 이상이요, 불변의 주인이로소이다'라고 하면서 모시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민족을 위해 오셨고, 국가를 위해 오셨고, 세계를 위해 오셨고, 하늘 땅을 위해 오셨지만 인류 앞에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는 말할 수 없이 박복한 사람 중의 박복한 사람이었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이땅에 오셔서 말씀하신 말씀과 움직이신 행동을 놓고'오 환영하옵니다'라고 하면서 믿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이와 같이 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님 개인이 처한 환경은 말할 수 없이 불안한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역시 한 인간으로서 그 느끼는 감성은 여러분과 같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그렇지만 자기 일신의 죄를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전 인류의 과거와 미래의 죄를 책임지신 예수님은 수고로움도 잊으시고 외로운 자리에서 자기의 죄를 원망하는 개인 개인을 위로해 주는 입장에 서셨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그리고 인류의 죄를 맡으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내적인 수고와 고통, 서러움을 우리들이 위로해 드려야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죄를 놓고 서러워해야 하겠습니다.서러워하는데는 어떤 이유로 서러워해야 되느냐 하면 이 서러움이 직접 하늘에 사무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이 서러움을 위로해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 성신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예수와 성신의 협조를 받아 우리의 죄를 벗어야 하겠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위하여 죄를 맡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민은 이 땅 위에서 풀리지 않고 하늘에서도 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성신은 우리의 죄를 하늘 앞에 사죄하는 일을 담당하고 계십니다.이것은 인간이 천상에 계신 하나님이나 예수님과 직접적인 관계가 맺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상에서 역사하시는 성신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속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실제 우리의 죄를 맡아 수고하시는 분은 성신입니다. 성신은 우리를 위하여, 죄인같이 불쌍한 나의 신세를 대신하여 중간입장에서 수고하고 계심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성신의 수고는 어떤 수고인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수고는 우리의 죄를 맡으신 수고였고, 성신의 수고는 여러분들이 울면 같이 우시고, 여러분이 십자가에 달리면 같이 달리신 수고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고비를 넘는 수고의 역사를 오늘도 여러분을 위해서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것을 여러분은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수고와 성신의 수고가 나를 중간에 놓고 하나가 되어 하늘이 요구하는 그 수고의 기준을 넘어서게 될 때에 땅위에서 우리가 저지른 죄가 모두 속죄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