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가야 할 험한 길 1969년 11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넘어야 할 고개를 넘지 못하면

여러분은 그러한 수렁이 있는 줄 알면 가겠어요, 못 가겠어요? `아이구, 내 이 길을 끝까지 가면 죽겠구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자식할 것 없이 모두 가지 말라고 말리니 난 그 길을 못 가겠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고개를 끝까지 못 넘게 될 때는 나중에 가서는 사망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것을 아는 한 지금은 아무리 절박하고 험한 길이라 해도 끝까지 간다면 역사가 알아주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명령을 해서 가르쳐 주면 생사지경을 넘어서 부모의 명령을 지켜야 할 것이 자식의 도리가 아니겠어요? 효를 다하는 자식은 가다가 지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부모가 가라는 대로, 부모의 명령대로 자기의 몸을 희생하며 그 길을 나서는 것입니다.

뜻을 따라가는 데 있어서는 사랑하는 처자가 있더라도 두고 가야 하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더라도 두고 가야 합니다. `가자'고 하는데 `나는 못 가겠습니다' 하면 여러분은 큰일입니다. 여자는 천도에 따라 순응해서 여자로서 가야 할 길을 가야 합니다. 남편이 같이 죽자고 하면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죽더라도 저나라에 가서 같이 살면 됩니다. 남편의 명령을 절대시하고 남편의 명령에 순종한 뒤에는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륜 세계의 도덕관에 있어서 악한 타락권내에 있다 하더라도, 삼강오륜을 중심삼고 절대 순응하는 사람들은, 절대 순종이라는 기준을 세운 사람들은 다시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제는 영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요? 영계가 있는지 알아요, 몰라요? 영계가 있다는 것만은 알지요? 세상의 인류가 다 모르더라도 영계는 틀림없이 있습니다. 통일교회는 그것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영계에 가는 길은 반드시 이 길을 통해야 합니다. 이 길에는 하나님께서 같이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