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1963년 06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4 Search Speeches

제일 복받을 수 있" 사람은 제일 조상이 될 수 있" 사람

그러면 여러분이 올 수 있는 길은 알았습니다. 내가 오는 길은 알지만, 왔다가는 가야 할 인간이예요. 통일교회에 들어온 것은 알았어요. 들어와 보니 여기가 올 곳인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와 가지고 어떡할 것인가, 여기서? 와 가지고는 여기서 그냥 살 수 없습니다. 사는 데는 갔다가 다시 와야 산다는 겁니다. 낙원에 왔지만서도 낙원에서 살 수 없는 거예요. 낙원에서 다시 갔다가 와야 돼요. 지상에서 완결짓고 와야 돼요. 우주적인 승리의 결정을 갖고 돌아오기 전에는 살 수 없는 거예요. 행복을 중심삼고, 중심존재를 모시고 하늘의 평화와 하늘의 자유 세계의 그 모든 사랑을 중심삼고 살 수 없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오기는 왔지만 여기서 살 수 없는 겁니다. 살아 봐요, 마음이 편한가. 살아도 지옥이예요. 오기는 벌써 왔지만 여기에 와 가지고는 살 수 없는 곳이예요. 와야 할 곳인 줄을 알고 와 보니, 여기에서 만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영계의 낙원과 같은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적인 입장이요, 여러분이 움직이는 통일교회의 모임입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행복을 노래할 수 있겠느냐? 아니예요.

세상을 복귀시켜야 할 하나님의 섭리, 영계의 한을 지상에서 풀어야 할 복귀섭리가 남아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배후에는 복귀섭리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 섭리적인 한과 탄식이 여러분이 머물고 있는 그 행복의 터전보다도 더 크기 때문에 여러분이 평화를 느낄 리가 만무하다는 거예요. 할 수 없이 다시 갔다 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럼 통일교회는 지금 어떻게 나가느냐? 이 전체가 오기는 왔다 이거예요. 왔지만서도 여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통일교회 자체는 개인적으로 머무는 통일교회의 시대를 지나, 가정적으로 머무는 통일교회의 시대를 지나, 민족적이요 국가적으로 머물 수 있는 통일교회 시대를 지나 세계적으로 머물 수 있는 통일교회 시대를 향하여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오긴 왔는데 이 자리 자체에, 여기 고정된 위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통일교회 시대로부터 가정적이요, 종족적이요, 민족적이요, 국가적이요, 세계적인 통일교회 시대를 향하여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복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제일의 조상이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복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거기에 조상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지도자라는 것은 조상이예요. 복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제일 조상이라는 거예요. 조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시간적인, 역사적인 인연을 많이 가진 사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시대를 두고 볼 때에, 개인적인 시대로부터 세계적인 시대까지 긴 역사를 가진 사람은 자연히 많은 복을 받게 되는 거예요. 그만큼 그는 긴 역사에 있어서 공을 많이 세운 조상이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한 번 개인을 택했으면 그 개인을 중심삼고 하늘이 바라는 것은 뭐냐? 개인적인 삶의 시대에서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요, 가정적인 시대에서 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지나 세계적인 승리의 자리에까지 나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의 소원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힘이 없고 기력이 부족하여 가지 못하게 될 때는 마음으로 하늘 앞에 맹세를 하고라도, 자기가 못 하거든 후손에게 그곳을 향하여 가라고 유언이라도 하고 갈 수 있는 이런 각오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복귀의 인연의 세계에 처해 있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