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의 참사랑과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8일, 한국 대전 리베라호텔 Page #32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진리의 본체

이 자연세계를 볼 때, 자연세계가 인간세계와 같이 혼란합니까? 식물세계 광물세계가 인간세계와 같이 싸움을 하고 혼란해요? 광물세계는 천년만년 하나의 원리원칙 법도에 따라서, 자기 공도를 따라서 얼마든지 존속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또한 식물세계에 있어서 생존 생태가 오늘날 인간상과 같이 시시때때로 변합니까? 변하지 않습니다. 동물세계도 그 제정된 원칙 법도를 중심삼고 그 궤도를 탈선하지 않는 현상을 우리가 다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게 뭐예요? 죽이고 살리고 싸우고 천태만상입니다. 참새새끼들이 동쪽 참새 서쪽 참새 패 갈라 가지고 맞붙어서 싸우는 것 봤어요? 동물들도 안 그래요. 맨처음에는 지역을 서로 소유하기 위해서 싸우기도 하지만 두 번 세 번 만나게 되면 말이예요, 새끼 치고 나서 새끼가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 새끼를 서로 보호할 줄 알아요. 이렇게 교류하면서 연계적 환경을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 영계가 있다면 영계가 이랬다저랬다 변할 것 같소?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란 말도 있지만 영계는 변하지 않아요.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변하겠어요, 안 변하겠어요? 하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치리하는 영계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변하지 않아요. 억천만세 정한 법에 따라 가지고 살면서도 불평불만을 느끼지 않고 순응과 순화의 도리를 따라서 엄연히 존속하고 생존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혁명가가 필요 없습니다. 혁명했다가는 다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를 보라구요. 우리 인체의 혈관이라든가 수많은 것은 신비의 왕궁입니다. 세계에 아이닥터(eye doctor;눈의사)만 해도 몇백만이 될 것 같소? 여기 안과의사 왔어요? 세계에 눈의사가 몇백만이 되는지 모르지요? 앞으로 수천만이 된다 해도 그걸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 없습니다. 코박사, 입박사, 이빨박사가 그렇고 귀박사도 그렇습니다. 앞으로는 손톱박사도 있을 것이고, 세포 세포의 박사가 다 나올 것입니다. 무진장하다구요. 진리의 보고(寶庫)입니다. 이런 막대한 우주 전체를 총합한 것을 대신할 수 있는 상응적 상대체의 내용을 내 일신에 갖춘 존재는 소우주라 해도 누가 부정할 수 없는 신비의 왕궁인 것입니다.

그것도 다 모르고 있잖아요?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도 모르면서 꺼떡대요? 또 진리가 뭐예요, 진리? 교수님들, 내가 철학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나는 종교 지도자예요. 철학과 종교가 다른 것이 뭐냐? 간단히 말하면, 철학은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이고, 종교는 하나님과 생활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달라요? 알겠어요?

예수님도 성인인데 도주예요. 석가모니도 성인인데 불교 종주입니다. 공자도 성인인데 유교의 종주이고, 마호메트도 성인인데 회회교의 종주 아니예요? 전부 다 그렇지요?

여러분, 학자들이 성인들을 존경해요, 안 해요? 「합니다」 하긴 뭘해요? 안 하지. (웃음) 그러면 성인이 전부 다 종주들인데 그 성인을 존경한다는 사람들이 그 종교를 믿어요? 안 믿는 녀석들은 가짜입니다. 불순분자라구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환영하겠어요? 나 그런 사람입니다. 사리에 안 맞으면 말을 안 해요.

나 오늘 이렇게 학자님들 모시고 얘기하지만 내가 본래 공석에 나서서 얘기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왜? 들이까게 되니까. 까서 벗겨봐야 이게 흠이 있는지 알지요. 뜯어봐야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지요. 그래서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학생시절에 내 질문에 대답을 못 해 가지고 도망간 선생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자꾸 질문하니까. '물리학에 나오는 공식이나 정의를 누가 내렸소? 나 못 믿겠소. 내가 알게끔 설명해 주시오' 그런 사람입니다.

진리가 뭐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 자신이 진리의 본체입니다. 그거 틀렸어요, 맞았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학자님들? 신이 있다면 신이 진리의 본체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알려면 인간에게 있어서의 근본 문제를 알아야 됩니다. 그럼 근본이 뭐예요? 철학적인 차원에서 근본이 무엇입니까?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에 들어가잖아요? 안 그래요? 신이 있다면 진리의 근원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의 모든 근본을 밝히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밝혀야 됩니다. 철학이 지금까지 거기에 손들어 버렸어요. 종교도 하나님과 같이 살아야 되는데, 그 사는 데 있어서 실패해 버렸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 문총재가 똑똑히 가르쳐 줬어요. 하나님과 같이 사는 거예요. 그걸 부정할 수 없어요.

이 윤박사만 해도 말이예요, 맨 처음 제1차 아이커스대회 때 참석한 30여명 학자들 가운데 한국 대표로 왔더라구요, 머리는 허옇게 되어 가지고. 거기서 발표하는 것을 내가 뒤에서 보고 '이야, 저 녀석이 그래도 자신을 갖고 왔구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를 알기를 말이예요, 내가 저 말단에 앉아 가지고 자기네들 치다꺼리해 주고 심부름해 주면서…. 학자세계의 아버지 노릇 해야겠으니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그렇게 치다꺼리하고 있으니까 급사같이 생각하는 거예요.

그 대회를 폐회하고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같은 한국 사람이면 어디서 온 누구인지 물어 보고 그래야 될 텐데 인사도 없어요. 그때 내가 문총재, 문아무개라는 걸 알고 있었지? 알았지? 「예」 이놈의 박사! (웃음) 손님으로 초대받아서 신세졌으면 '아이구, 문선생님입니까?' 이렇게 말이라도 해야 도리에 맞는 것이지요. 말이야 옳은 말입니다. 내가 그런 천대를 받았어요.

내가 이런 서구사회의 학자들을 전부 다 세계적으로 연결시켜 가지고…. 학자세계에는 옆으로 가는 길이 하나도 없어요. 일방통행이예요. 영생하려면 순환도로를 가져야 돼요. 이상지는 혼자가 아닙니다. 다방면으로 통해 가지고 화합할 수 있어야 이상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이론적인 원칙이요, 이론적인 결과예요. 이런데도 불구하고 전부 다 막아 놓았어요. 이것을 누가 뚫었어요? 그걸 내가 했습니다. 학자들은 자기 전문분야의 사람밖에 모르거든요. 그러나 우리 과학자대회에 오게 되면 세계의 이름난 학자들을 전부 만나게 되는 거예요. 이거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자세계에 내 공이 큰 거지요. 내가 이런 얘기 하자는 게 아니예요. 하나님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