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아기" 부모를 배우" 것이 꿈자, 그러면 결론을 짓자구요. 사람이 태어나서는 어머니 아버지를 아는 것이 꿈입니다. 태어난 애기에 있어서는 어머니 아버지를 배우는 것이 꿈이라는 것입니다. 배우지요? 젖을 먹으면서 엄마 얼굴을 보고, 아빠 얼굴을 보고 전부 다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다구요. 그래 여러분들, 남자가 좋아요, 여자가 좋아요? 「….」 아, 여러분들한테 물어 보는데 뭘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들 지금 생각하고 있는 대로 대답하면 되잖아요? 「남자가 좋습니다.」 (웃음) 남자가 뭐 있어요? 남자가 뭐 가진 게 있어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건 뭐 회사에 가서 죽도록 일해서 월급 봉투를 여자한테 갖다 바치고 `제발…!' 이러고 말이에요. 아들딸을 힘들여서 낳더라도 전부 다 어머니한테 가 안겨 가지고…. 그 다음에는 비용이 없게 되면 비렁뱅이 놀음이나 하고 말이에요, 그러는 것입니다. 경제권도 여자가 갖고 있고 애기들도 여자가 갖고 있잖아요? 아버지하고 어머니하고 볼 때 애기들이 아버지한테 가 앉아요, 아니면 어머니 곁에 가 앉아요? 「어머니 곁에 갑니다.」 전부 다 여자들이 갖고 있는 것입니다. 또, 애기들의 살이 여자한테서 더 많이 왔어요, 남자한테서 더 많이 왔어요? 「어머니한테서 많이 왔습니다.」 어머니입니다. 그렇지만 그 뼈가 되는 것은 남자한테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 요렇게 보들보들한 게 좋아요, 뻣뻣한 게 좋아요? 만지면 어느 게 기분이 좋아요? 아이들도 전부 다 보들보들하니까 엄마를 만지는 게 좋고, 가슴을 만지는 게 좋다구요. 전부 다 보들보들하다구요. 그래서 애들이 엄마 젖을 만지잖아요? 보들보들한 것입니다. 그런데 수염이 나면 애들이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그런 면에서 여자는 애기 때문에 수염이 안 났다 하는 말도 가당한 말입니다. (웃음) 보라구요. 그렇게 볼 때, 여자들이 보들보들한 게 자기 때문에 보들보들한 거예요? 애기들 때문입니다. 또, 얼굴이 이쁘장하게 생긴 것이 자기 때문이에요? 여자들이 전부 다 가슴을 곱게 한다고 야단하지만, 그게 자기 때문에 그래요? 그게 전부 다 남을 위해서 생긴 거예요. 가슴도 자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고, 엉덩이도 자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 이번에 우리 신철 애기를 낳았는데, 할머니가 안아 주니까 폭신폭신하거든. 어머니를 보게 되면 전부 다 이렇게 해 가지고 쿠션이 있는데 내가 안아 주면 대번에…. 잘 안으려고 그저 조심해서 이렇게 꼬부려뜨려 가지고 이렇게 해도, 편안하지 않아 가지고 그저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래, 5분도 못 되어 가지고 `이잉!' 하고 우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자는 아기를 안게 안 되어 있습니다. 뭐 애기에서부터 여자의 품을 그리워하더라구요. 남자는 전부 뼈예요, 뼈. 그러니 뭐 암만 가서 만져 주고 뽀뽀해 줘 봤자 환영하지 않는다구요. 그런 거 없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기분 나쁜지 모르겠다구요. (웃음) 그리고 애들이 어머니를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애들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구경밖에는 못 하는 거예요. 그런 것을 볼 때 여자가 행복한 것입니다. 행복에 가까울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돈이 있고, 애기를 갖고 있고, 그 다음에 꿈이 있으면 가까울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꿈을 품은 여자는, 남편 돌아오기를 하루 종일 기다리면서 꿈을 품은 여자의 생활은 귀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