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제21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날의 본래의 뜻

이렇게 볼 때 본래 하나님의 날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뭐, 그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날이라는 것은 본래 무슨 뜻이 있느냐?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지상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는 그런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 정착은 개인적 정착시대에서 가정적 정착시대, 종족적 정착시대, 민족적 정착시대, 국가적 정착시대, 세계적 정착시대로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본래 인류시조가 되어야 할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하였더라면…, 그 완성은 21세만 되면, 만 20세만 되면 완성하는 것입니다. 만 20세만 되면 남자 자체는 비로소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우주를 대표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받을 수 있는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여자도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 남자와 여자가 종적으로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나 남자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종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그 하나되는 종적 기준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숙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남성,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여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성숙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성숙해 가지고 남자 자체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 자체가 여자를 자기 이상 사랑할 수 있는 기준에 올라가야 되고, 여자 자체가 남자를 무엇 이상? 여자 이상 사랑하는 자리에 올라가 둘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게끔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동쪽에 있다면 여자는 서쪽에 있는 거예요. 이 동서가 만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동서가 만나 가지고 이마를 딱 맞대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는 여자의 이 손을 잡아 당기고, 여자는 남자의 이 손을 잡아당겨 가지고 한바퀴 빙빙 돌 수 있어야 합니다. 도는 건 물론이고, 동서남북으로 전부 다 하나된 기준 앞에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의 원형이 그려질 수 있는 터전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저 전날에 내가 말씀했지만,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아들딸인데, 하나님의 뱃속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지요? 그러면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부모-뭐 타락하지 않았더라도 그렇지요-에 의해서 태어난 그 후손들과 다른 것은, 본연의 부모는 하나님에 의해 가지고 지음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내적 성상과 외적 성상, 남성 성상과 여성 성상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은 창조력을 통해서 피조세계를 전개시켜 놓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부모를 중심삼고 태어나는 데에는 사랑을 중심삼고 생명의 인연이 연결됨으로 말미암아, 종적으로 사랑을 이어받고 횡적으로 생명을 받아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를 닮아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닮아나느냐?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남자의 생명과 여자의 생명이 사랑에서 하나되어 생명이 주입되어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