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나와 세계 1980년 11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7 Search Speeches

인간은 보다 " 가치 있" 것을 "구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자신을 보게 될 때 '내가 좀더 잘났으면'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좀더 보람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요구하는 것이 자기 개인뿐만이 아니라 가정에 있어서도 '우리 가정이 좀더 좋은 가정이 되었으면, 보다 가치 있는 가정이 되었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국가면 국가를 중심삼고,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에 대한민국이 좀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보다 가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이렇게 생각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또 세계를 두고 볼 때, '내가 사는 세계가 보다 선한 세계, 보다 가치 있는 세계가 되었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확대시켜 나가게 되면 보다 선한 것, 보다 가치적인 어떠한 전체의 중심형이 있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세계가 있다면 그 또 다른 세계까지 위하고 포괄할 수 있는, 보다 착하고 보다 선한 주체가 있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권이, 그러한 환경이 이루어져야 되겠다 하는 결론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반드시 나보다도 더 큰 것, 더 가치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신이라는 존재를, 불가능한 입장에서가 아니라 가능한 자리에서 그러한 전체적인 것을 추구하는 입장에 서게 될 때 우리는 신의 존재를 자연히 끌어들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이 계신다면 신은 어떠한 분이냐?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보다 선한 분, 보다 가치 있는 분이다, 그 선함이 어떠한 한계선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선을 넘어 있다, 보다 가치 있는 분인데, 그 가치라는 것이 어떠한 환경 내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넘쳐 흐르고, 전체에 긍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가치를 지닌 분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우리 인간은 반드시 더 큰 사람, 여러분들보다 더 좋은 사람…. 아가씨들한테 '아가씨는 자라서 앞으로 무엇이 될 거야? 하고 묻게 될 때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고, 착하고 귀엽고 가치 있는 아가씨가 되어 보다 훌륭한 남편을 배우자로 맞기를 원한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또 우리 남자는, 젊은 청년들에게 '자네는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면 '보다 귀하고 보다 가치 있고 보다 아름다운 남성이 되어서 보다 훌륭한 여성을 배우자로 맞기를 원한다'고 할 것입니다. 이건 불가피한 우리의 공동적인 욕구다,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둘이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참된 부부가 된다면 그 부부는 참다운 부부요, 가치 있는 부부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가치 있는 부부는 자기들만으로서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입장에서 더 좋은 환경을 확대시키기 위한 자녀를 요구한다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래 젊은 청년 남녀들이 결혼해 가지고 신접살림살이를 하면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해가 지나감에 따라 자녀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영화 같은 데서도 보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애기를 뱄다 할 때 그 남편은 자기도 모르게 기뻐한다구요. 거 왜 기뻐하느냐? 그것은 자체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요, 자체를 어떤 큰 범위와 연결지을 수 있는 하나의 터전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아들딸을 낳음으로 말미암아 사방으로 연결되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부부면 부부끼리 집중적으로 둘이 사랑하던 이 권이 확산적 사랑권 내로 점점점 확대돼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