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하나님을 모시는 자들이 되자 1958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7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심정

예수님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십니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고 하신 말씀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예수님이 외로우셨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유와 상징으로 예수님의 비장한 마음을 나타내신 것인데, 이 말씀의 뜻을 알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제는 안식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안식하고 예수님은 우리 안에서 안식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분이 천지 만물을 맡아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합할 수 있고, 약속하신 주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사랑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기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언제나 있을 것이나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과 예수님이 우리들을 붙안고 사랑하던 말씀을 찾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말씀이 실제로 나타나면 그 말씀을 모두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 말씀을 어기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진정으로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끝날에 나타난다면 그말씀을 들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소유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원칙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 그의 생명과 이념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진리를 표방하는 많은 종교의 교리, 주의가 있지만 그대로 실천해서 우리의 마음과 몸이 편하고 영원히 그 말씀에 젖어들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우주의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 몸을 움직여 왔을진대, 하나님의 참말씀이 나오면 모든 주의 주장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것인가. 그때까지는 약속의 말씀으로 약속의 실체를 찾고, 약속의 사랑을 찾고, 약속의 생명을 찾게 되는데, 예수님의 말씀은 이 약속의 말씀 위에 사실의 말씀을 가하여 사실의 실체를 찾고, 사실적인 사랑을 찾고, 사실적인 생명을 찾게 하는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도 낙원에 가셔서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 오셔서 하셔야 할 사명을 완결하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예수님이 가실 곳은 낙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하나의 이념을 대신할 수 있는 말씀의 주인공, 창조이념을 대신한 생명의 실체가 나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영원히 안식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전에는 예수님은 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연고로 이제 우리는 무엇을 탄식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나도 모르게 우리의 마음 몸에서 예수의 말씀이 나오지 못하는 것을 탄식해야 하고, 자기도 모르게 예수가 자기 몸을 움직여 행동한 것이 자기의 행동이 되지 못한 것을 탄식해야 하며, 자기도 모르게 불쌍한 마음이 들어 눈물 흘리지 못한 것을 탄식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안식시켜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과 같이 한몸을 이룬 하나의 세포가 되어야 합니다. 원래는 유대교단과 이스라엘민족, 당시의 세계 인류가 예수님의 지체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늘 땅까지도 하나되었어야 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불쌍한 분이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 오른편 보좌에 앉아 계시는 줄 알고 있지만 예수님은 불쌍한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의 이상세계를 건설하는 천주적인 사명을 갖고 오셨지만, 세계를 지도해서 땅끝까지 움직이고 천상까지 통할 수 있는 소망의 말씀을 갖고 오셨지만, 땅 위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땅 위에서는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시지 못하셨고, 행동하고 싶은 것을 다 행동하시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웠던 예수님의 심정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뜻을 실천하기 위하여 이 고을 저 고을로 다니시면서 말씀을 전하신 예수님이었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 한사람을 놓고 하나님이 서러워하셨고, 천사들이 서러워했으며, 만 우주가 서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은 역사적인 범죄를 저지른 조상의 후손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 땅 어디에 서 있는지, 이 민족 이 세계가 어디로 갈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걸 바라보는 오늘날 우리들은 2000년 전 예수님이 오셔서 망해 들어가는 이스라엘민족을 보고 서러워하셨던 것과 같이 서러워할 줄 알아야되겠습니다.

또 여러분은 하나님의 최후의 소원인 말씀의 실체가 되고 천륜의 심정을 통하여 전체의 역사적인 실체를 대신할 수 있는 실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6000년 동안 섭리하셨던 하나님이시여! 나를 보시고 이곳에 주님을 보내 주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어디로 재림하게 하실 것인가 하는 것이 하나님의 땅을 대한 염려의 조건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