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자랑이 된 예수 그리스도 1956년 05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자'으로 세워진 믿음의 왕 예수

하나님의 자랑으로 나타났던 예수 그리스도의 눈에 보여지는 것과 이스라엘민족이 자랑하고 있던 것과는 판이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뜻을 대해 나온 이스라엘민족이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임을 자랑했던 형과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뜻을 받들면서 싸우시던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자랑했던 형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민족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랑할 수 있었던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예수님의 생애 앞에서 자기들이 그때까지 세워나오던 민족적인 자랑을 포기하는 자리에 처해야 했던 것입니다.

자기들의 자랑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대신하여 자랑하기 위한 새로운 자랑을 가지고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앞에 온유겸손히 엎드렸던들 십자가의 어려운 관문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남아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에 십자가의 도라는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의 말씀을 경청함으로 말미암아 구원되었다는 말은 있었어도 십자가를 믿음으로 구원 되었다는 이런 말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축복하여 십자가에 속죄의 권한이 있음을 믿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생전에 하신 말씀에 속죄의 권한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물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써 영적인 속죄가 가능하지만, 예수님이 살아 생전에 하신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실천하였더라면 영육 아울러 구속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와서 먼저 무엇을 자랑해야 했던가. 아담 해와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여 타락했고 4천년 동안 섭리역사가 연장되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연장된 4천년 역사를 가로막기 위해 사탄 앞에 세운 하나의 중심이 뭐냐 하면 믿음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은 믿음의 왕으로 이 땅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예수는 어떤 분이냐, 또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랑으로 설 수 있는 하나의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서 세웠느냐? 4천년 역사가 흘러오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대할 수 없었던 온 만민들 앞에 예수님은 믿음의 왕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자랑하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노라 하였지만, 그러한 믿음으로써는 하나님의 천륜의 심정을 통한 상하의 내적인 관계를 맺어 놓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왔다 갔지만 그들이 믿고 그들이 따라가던 것을 통해서는 하나님 속에 사무쳐 있는 사랑의 원칙을 알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는 수많은 성도들이 걸어 나오던 그 역사적인 믿음의 과정 전체를 도맡아서 혈혈단신으로 모든 사탄의 역사를 끊어놓으려 했습니다. 4천년의 믿음을 총 결실하는 입장의 예수 그리스도는 우주의 중심형으로, 믿음의 주인공으로 왔다 가셨습니다.

이 하나의 기준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대신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했는데. 선포하신 말씀은 구약 말씀 그대로가 아니었습니다. 구약 신앙을 가지고 믿은 것이 아닙니다. 선지선열들이 말씀하고 예언했던 그 한계권 내에서 믿은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이스라엘민족이 믿고 나온 구약성경의 말씀권 내에서의 메시아의 사상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떠한 믿음을 가졌느냐 하면, 구약성경에 없는, 그때까지의 역사상에 없었던 믿음, 그때까지 나타나지 아니 한 새로운 믿음, 세계의 어떤 환경,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믿음을 가졌던 믿음의 대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역사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달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랑으로 세워졌던 믿음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어떤 한계 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강림하시기 전의 4천년 역사와 예수님의 30여 생애와 영원한 미래에까지 미치는 그의 가치를 알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억조창생이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반대하는 자리에 서 있더라도 '나는 그 뜻 하나만을 붙들겠나이다.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는 것을 나는 믿겠나이다'라고 할 수 있는 믿음의 기준이 세워져야 예수님이 만민의 구세주, 믿음의 왕으로 설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생전에 말씀을 다 해주고 가셨던가. 만일 말씀을 다 해주고 가시지 않았다면, 우리에게는 다시 오시는 주님이 해 주시는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담 해와의 타락 이후 4천년만에 사탄 앞에서나 모든 피조세계 앞에서 자랑할 수 있었던 믿음의 왕이요, 하나님이 찾으시려던 믿음의 왕이었는데, 유대민족이 불신함으로 말미암아 그를 원수에게 내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다시 온 피조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기준을 갖고 오셔서 여러분에게 새로운 말씀을 해 주시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대표자, 믿음의 왕으로서 구약성경에 없었던 새로운 말씀을 발표했습니다. 그 말씀은 신약의 말씀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오늘 이 시대는 새로운 시대요, 앞으로 영광의 시대가 올 것인데 그 영광의 시대에 남아질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과 믿음은 인간들이 4천년 동안 믿어온 차원의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일대를 거쳐 먼 후대, 즉 영원까지 미치는 믿음, 하나님이 생각지 못했고 그 당시에 나타나지 못했던 사랑과 선을 나타낼 수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상에 없었던 믿음의 왕이었고, 하나님이 자랑하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이러한 믿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