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집: 제사장의 길 1976년 12월 04일, 미국 Page #275 Search Speeches

미국을 위해 활동하" 구라파와 일본 식구"의 고충

자,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가난한 외국 식구들의 돈을 갖다가 미국 교회에 원조하면, 그 원조 받겠어요? 그래야 되겠어요?「아니요」그러면 여러분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된다구요. 길은 그것밖에 없어요. 그 공식 밖에 없다 이거예요. 자, 지금까지는 선생님이 안팎에 서 가지고 이 3년노정에서 전세계를 걸고 이렇게 했지만, 이제부터는 미국을 중심삼고 여러분들이 앞장서야 할 때예요. 여러분들이 그 모든 것을 부담해야 된다구요. 그런데 ‘선생님이 지금까지 해준 것처럼 우리를 도와주소' 그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래야 되겠나요, 여러분들이 책임져야 되겠나요?「우 리가 책임져야 됩니다」

그래서 어저께는 일본 가정들을 전부 다 돌려보내라는 조치를 했다구요. 돌아가라! 미국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안 되겠다. 미국이 망한다 이거예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거 잘못된 생각이예요?「아니요」 그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게 고생시키고 여러분들은 전부 다 기부받아 가지고 편안히 일하지 않고 있어서 되겠느냐 말이예요.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구요.

이제 구라파에서 온 사람,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을 전부 다 돌려보낼 때는 지금까지 그들이 수고한 대가를 치르고 수고했다고 선물을 줘서 보내야 할 입장인데,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무관심해 가지고…. 그거 그래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요전에 80명이 돌아갔는데, 미국 교회에서 닐(Neil)로부터 전부 다 모여서 송별회를 하고 미국 전역에서 축하하고 야단하고 해 가지고 환송(歡送)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어느 녀석 대가리 하나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래, 선생님이 데려왔기 때문에 내가 다니면서 양복도 사 주고, 여기에서 떠날 때 여행할 코스도 전부 다 가르쳐 주고 그랬어요. 이 미국을 왔다 가니까, 죽을 때까지 오지 못할 길을 떠나니까. 대륙으로 횡단해 가지고 가라고 말예요. 그렇게 가는 것도 누가 몰라주기 때문에 내가 라스베가스에 가서 전부 다 다시 만나 가지고 전송하고…. 그 놀음을 했다구요. 그건 미국 책임자가 해야 돼요. 여러분들이 해야 된다구요. 그런데 그걸 알기나 했어요? 알기나 했느냐구요? 그거 그렇게 생각 안 해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후좌우를 살필 줄 알고, 도리를 할 줄 알아야 사람이라구요. 밥만 먹고 그러면 사람이예요?

어저께도 내가 만 이천 불을 현찰로 갖다가 오늘하고 내일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옷 사 입으라고 전부 다 줬어요. 그런 일을 하고 있다구요. 그걸 여러분들이 해야 돼요. 3년 반 동안 먹을 것을 못 먹고 별의별…. 그거 여러분들은 모른다구요. 여러분들은 몰라요. 그들의 내적 고충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모른다구요. 그들이 내적으로 얼마나 시달렸는지 여러분은 모른다구요. 내가 얘기를 하지 않고, 그들에게 ‘야야 집어치워라, 너희들은 선두에 섰으니 그런 고충을 받아야 된다. 모든 차별로 인한 그런 고충도 받아야 된다' 한 거예요. 사회에 나가면 정면적으로 별의별 수모를 다 받고 있다는 것을 나는 전부 다 보고받았지만 여러분들한테는 얘기를 안 했다구요. 그래, 여러분들이 그런 데에 관심 있어요?「예」 말을 듣고 나니 그렇다고 하지, 관심은…. 사람 같으면 그런 관심을 좀 가져야 된다구요.

이렇게 전부 다 구라파 사람들도 보내고 일본 사람도 보냈는데, 그들을 보내면 보낼수록 여러분들의 책임이 가중되는 거예요. 지금 일본도 비상사태에 들어간 걸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들은 일본 사정을 모른다구요.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천만 명을 대표할 한 사람이 필요한 때다 이거예요.

그런데 미국의 젊은이들의 기동대를 만들어 가지고, 여기 왔던 식구들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했던 몇 배를 더해서 몇 년 동안 그걸 복귀해 주겠다는 생각들 안 가져요? 이번에 구라파의 독일에서의 작전을 보더라도 내가 거기에 2백 명만 더 투입했으면 독일 선교에서 이겼다는 거예요, 여기 미국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다 돌려보내 가지고 투입했으면 어떻게 됐겠어요?

이렇게 심각한 세계 정세권 내에 있어서 가중된 책임을 짊어지고 우리가 국경을 초월해서 이런 기반을 닦기 위해 급속히 서두른 것은 미국에 기반을 닦아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사상을 가지고 했지만 여러분들 자신이 앞으로 선생님과 같은 사고방식을 안 가지면 미국도 망하고 세계도 망한다 이거예요.

보라구요. 일본 같은 데서 번 돈을 80퍼센트는 미국에 투입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경제력 말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일본 식구들은 내복도 못 입고, 이걸 꿰매 가지고 입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알기나 해요? 먹을 것을 못 먹고 입을 것을 못 입고 여기 미국에 협조해 가지고 오늘날까지 선생님의 뒷바라지를 해주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게 빚을 졌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미국의 여러분들은 배가 고프다면 ‘배가 왜 고파? 어디 가든 빵이 있는데 빵 먹으면 되지' 이러지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세계를 모른다구요.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은 통일교회에서 너무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나는 본다구요.

자, 여기에서 하루 노동을 하면 15불에서 20불, 25불까지 받잖아요? 그러면 그것으로 며칠 먹느냐? 1불 50센트면 맥도날드 햄버거를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다구요. 한 끼에 말이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1불 가지고도 넉넉하다구요. 그러니까 3불 50센트만 가지면 하루를 넉넉히 살고도 남는다 이거예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하루 일해 가지고 열흘을 먹고 산다는 거예요.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