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집: 여성시대와 신가정 1994년 04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탕자를 구하" 부모의 마음으로 소련과 북한- "어"다

1987년 2월에 고르비하고 김일성하고 문총재 암살을 계획해 가지고 25명 적군파를 보낸 사건이 아직까지 재판이 안 끝났다구요. 그런 와중에, 그 기쿠무라 사건이 안 끝난 그런 난장판에 소련 가겠다니까 에프 비 아이(FBI), 시 아이 에이(CIA)에서 제발 가지 말라고 말린 거라구요. 그러나 아니라는 겁니다, 어차피 가서 판결해야 된다 이겁니다. 책임자는 망하든지 승리하든지 가 가지고 거기에서 사인을 하고 사인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고르바초프를 만나러 갔을 때 졸장부로 가지 않았습니다. 당당히 명령을 했습니다. 김일성도 그렇습니다. 책상을 두드리면서 '주체사상이 뭐냐? 의식이니 주체니 하는데 통일이 그런 사상으로 되겠느냐? 하나님 아니고는 안 된다.'고 한 거예요. 하나님의 3대 주체사상을 모르냐고 들이댄 것입니다. 거기가 어디예요? 생사람을 잡아다가 껍데기 벗기고 다 죽여 버리는 판입니다. 그러나 문총재는 그렇게 못 합니다. 왜? 세계적으로 팽창한 언론들이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박보희 김효율은 그저 오디같이 새까매 가지고 나 죽는다고 앉아 가지고 '제발 그렇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러고 왔으니 망정이지…. 대한민국이 나를 김일성이 앞잡이로 잡으려고 하는 것을 내가 모르나? 그랬으니 거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요즘에 그런 사진을 보고 '아이구, 김일성이 훌륭한 줄 알았더니….' 하는 거예요. 김일성이 팔십이 되어서 이렇게 이렇게 다닌다구요. 손을 이러고 다니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그를 끌고 다닌 것입니다. '형님이 잘 걷지 못하니까 부축해 줄 테니….' 해서 끌고 다닌 겁니다. 그 다음에 김일성은 사진을 찍을 때는 언제나 뒷짐을 진다구요. 내가 그걸 알거든. 뒷짐이 뭐야? 손을 뒤로 빼려는 것을 '가만히 있으소. 왜 이래?' 해서 손을 잡고 찍은 거예요. 그래 가지고 사진 찍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구요. 찾아보라구요, 어디. (웃음)

그러니 경호를 맡아 가지고 따라다니던 녀석들이 눈이 뒤집어진 거예요. 김일성한테 손대면 죽는 거예요. 그런데 김일성이 눈짓하기 때문에 '이젠 내 천지다.' 하고 내가 눈치챘지요. 눈이 조그맣기 때문에 잘 보입니다. (웃음) 그래서 만나 가지고 지금까지 하는 얘기가,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람 하나 만난 것이 문총재라는 것입니다.

일생 동안 난다긴다하는 사람을 다 만나고, 스탈린으로부터 한다하는 소련 사람을 다 만나 보고, 중국 사람들도 다 만나 봤는데 그건 다 자기 머리에서 사라지고 단 한 사람 잊을 수 없는 것이 문총재라는 거예요. 잊을 수가 없지요. 나한테 원수 중의 원수인데 탕자를 대한 부모의 마음, 탕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구해 주려는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갔다구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본심이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자끼리 만나면 그런다는 거예요. 나에 대한 일화가 많아요. 한국 정부가 알게 되면 '아이구, 진짜 김일성 앞잡이다.'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 얘기는 한국 정부가 모르는 거예요. 선생님은 명실공히 세계의 문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사탄은 선생님을 나쁜 인물로서 쥐어박아 놓았지만 이제는 부활해 가지고 나쁘다는 것이 좋은 의미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