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집: 참부모를 따르는 삶 1996년 03월 31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상파울루 교회 상파울루 교회 상파울루 교회 브라질 새소망농장 Page #72 Search Speeches

큰 나무의 자'은 큰 '심 뿌리

여러분이 간증한 모든 사람 가운데 여러분과 같은 형이 있으면 '나는 저런 형이기 때문에 저 사람이 가던 이상의 길을 가겠다.' 하고 각오하고 새로이 결심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간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발명가가 무엇을 하나 연구해서 발명을 해 가지고 자기가 관계를 맺어, 자기가 특허권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그런 하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수만 가지 주위의 평면적인 종적, 횡적인 전부를 테스트, 비교해 보고 틀림없는 사실을 가지고 그와 더불어 내가 하나될 수 있는 그 자리에 서야만 새로운 것이 발견되고, 새로운 역사적 기원이 설정되어 나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하나의 세계, 전체를 극복 초월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라틴 문화권에 살던 그 모든 것을 부정하고, 아시아의 문화권도 소화해야 되고, 또 현재의 역사적인 모든 것을 소화해야만 세계적인 하나의 전통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성을 두고 봐도 그렇더라구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통일교회의 역사는 이 세계를 넘어서 하나님이 우거(寓居)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세계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이 나무를 보게 되면, 나무가 아무리 가지가 크고, 키가 크다 하더라도 그 가지와 키가 큰 것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줄기가 커야 되고, 줄기가 큰 대신 뿌리가 이 가지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인 입장에서 힘의 비준에 있어서 가지보다도 강해야 됩니다. 그래야 이 나무가 쓰러지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원칙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우리가 푸른 가지, 훌륭한 나무 모양을 보면 좋다고 자랑하고 칭찬하지만, 그 배후에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줄기가 있고, 그 줄기를 지탱시키는 뿌리가 있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래, 큰 나무의 자랑이 뭐냐 하면, 큰 중심 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큰 중심 뿌리와 더불어 상대 될 수 있는 오랜 역사를 지닌 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사실이라구요. 줄기가 하나 있다면 그 하나의 줄기에는 모든 뿌리가 전부 다 달려 있다는 거예요. 또 그 줄기에는 가지도 달려 있고, 잎도 달려 있고, 꽃도, 열매도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지가 많고, 아무리 잎이 많고, 아무리 열매가 많이 열렸더라도 뿌리보다 약한 것입니다. 이 모두는 뿌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을 중심삼고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그 동기 되는 뿌리와 이 가지 전체가, 원인과 결과가 살아 있는 생명을 중심삼고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방향은 하나입니다. 같이 산다는 생명의 방향을 중심삼고 전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열매를 보고 '아이고, 맛있겠다.' 하고 과일을 따는데, 그 과일만 귀한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과일을 딸 때는 가지가 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고, 가지만 귀한 것이 아니예요. 줄기가 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고, 줄기만 귀한 것이 아니라 뿌리도 귀하다는 그 원칙적인 기준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돌아가는 거예요.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나무로 비유하면, 통일교회에는 중심 뿌리로부터 주변 뿌리가 있어요. 그 중심 뿌리와 주변 뿌리가 주체 대상 관계라는 거예요. 줄기도 주체 대상 관계가 되어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사방으로 뻗친 가지도 동쪽·남쪽·북쪽·남쪽 가지가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고 열매까지 연결되는 거예요.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통일교회 교인들은 '나는 가지가 되겠다.', 또 '나는 잎이 되겠다.' '나는 꽃이 되겠다.' '나는 열매가 되겠다.'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뿌리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예요. 그게 문제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