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일심일체 이상 1990년 10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인륜도덕의 내적인 기준

문선생은 일생 동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여러분은 몰라요. 그걸 여러분은 모른다구요, 하나님만 알지. 그렇기 때문에 영계를 통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도대체 통일교회 교주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오?' 하고 묻게 된다면 혓바닥이 나오도록 통곡을 시키는 것입니다. 답이 그거예요. 인간 세상에 있어서 누구도 당치 못하는 기가 막힌 길을 거쳐온 사나이다 이거예요.

누구한테도 말할 사람이 없었어요. 부모가 있어서 말할 수 있나, 여편네가 있어서 의논할 수 있나? 우리 어머니를 놔 놓고 이런 얘기 하면 실례지만 말이예요, 어머니는 십리밖에 못 봅니다. 선생님은 천리 밖을 보는데 십리밖에 못 보는 사람보고 `야, 네 눈을 저 천리를 볼 수 있게 떠' 하면 `왜요? 그거 얼마나 불편한데…' 이러게 되어 있지, `그럽시다' 하는 사람 없다구요. 십리밖에 못 보는 사람이 천리를 보는 사람을 따라서 살려니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십리밖에 못 보는 눈 가지고 천리를 보고 살려니 미쳐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눈감아 주는 때가 많지요. 그걸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거지요. 알겠어요? 「예」

그렇잖아요? 동산 가운데 우뚝 솟은 나무는 저 주변 동산까지도 다 관찰해 가지고 나보다 크지 않다, 나보다 크다 하고 다 감정하는데, 동산 가운데 조그마한 나무가 되어 가지고 자기 자신도 측정할 수 없는 자리에서 큰소리했댔자 그건 안 통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인연을 따라 가지고 찾아가는 귀한 길은, 여자로 태어났든 남자로 태어났든 역사를 통해서 공통분모로 귀하게 여길 수 있는 그 길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이거예요. 두 길이 아니예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파탄시키려고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악마의 교묘한 수법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지금까지 무엇을 지켜 왔느냐? 사회도덕, 인륜 도덕을 지켜 왔어요. 그러면 인륜도덕의 내적인, 심적인 기준이 뭐냐? 인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세계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세우지 않고는 세계적인 인륜도덕관은 자리를 못 잡고 떠돌이가 돼 가지고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없는 것보다도 못하다는 거예요. 있는 것보다 나쁘다는 말이나 없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지요? 마찬가지 말이예요.

그래서 우리 사지백체를 중심삼고 볼 때, 남자라는 동물의 몸 마음과 여자라는 동물의 몸 마음이 무엇을 따라갈 거야 할 때 여자는 외적인 형태를 갖춘 남자 모양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적 형태를 갖춘 남자를 따라가는 거예요. 또 남자도 여자를 따라갈 때 그 여자가 가진 외적인 형태를 보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예요. 외적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예」

여자의 미색, 남자의 미모를 가져 가지고 자랑을 해서는 안 돼요. 거기에 핵이 될 수 있는 것은 사랑이예요. 자기가 자랑할 수 있는 이상(以上)의 사랑을 가지고 자랑하게 될 때 그 자랑은 용납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교만한 사람이 교만한 이상의 사랑을 가져 가지고 교만한 태도를 취할 때는 용납받을 수 있어요. 그렇잖아요? 영화 같은 걸 보면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뺨을 갈기면 순간적으로 180도 뺑 돌아서지만 그 진의가 사랑이었다 할 때는 그것도 평등 페이지에 소화시킬 수 있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