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참을 찾아서 1970년 12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자유의 참된 의의

내가 여자들을 축복해 주었더니 '아이구, 선생님이 잘살라고 축복해 주셨는데 우리 재미있게 살자' 하면서 꼬물꼬물 단지도 사다 놓고 살림을 차리고 사는데 그런 것 모두 누구를 위해서 사 놓았습니까? 자기를 위해 사다 놓은 것은 깨뜨려 부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잘하는 거예요, 못하는 거예요? 「잘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사는 것이라면 선생님도 찬동합니다. 또한 교회를 위해서 사는 것도 좋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을 뒷받침한 것이라면 남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망하기 때문에 털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뭐 울고불고 하면서 부작용이 있네 어쩌네 그럽니다. 내가 그것을 모르겠어요?

세상 사람들은 통일교회 문선생은 인간의 정서적인 사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럴 것입니다. 그렇게 말해도 좋다 이겁니다. 내가 모르긴 왜 몰라요? 너무 알아서 걱정이지.(웃음) 내가 자식에 대한 정을 모릅니까, 아내에 대한 정을 모릅니까, 부모 형제에 대한 정을 모릅니까? 남편에 대한 애정도 다 알고도 남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다 비교하고 계산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부작용이 벌어져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잘먹고 난 다음에는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트림이 나오고, 또 시간이 좀 지난 후에는 뒤로 가스가 나옵니다. 그것이 싫다고 해서 입 다물고 있으면 죽지, 별수 있습니까? 해가 나고 구름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해가 나지 않으면 그림자가 안 생깁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세상이라면 부작용이 없는 것입니다. 태양 빛이 쬐는 세계는 그림자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암만 떠들어도 나는 갑니다. 우리는 한다는 거예요.

이 남편들 여편네를 잊어버리고서 눈만 껌뻑거리고 있으면 처량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반대한다고 데모하는 녀석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축복가정 외에는 동원시키지 않으니 누가 반대하겠어요? 내가 축복해 주지 않은 사람은 동원시키지 않았습니다. 축복가정이라면 해야 됩니다. 혹을 떼려고 왔다가 혹을 붙인 격입니다. 부인이 반대하는 남편을 찾아보았어요? 내가 들이댈 것입니다. 보았어요? 찾아봐요? 여기 있다고 하며 나타나는 녀석은 여러분들한테 모진 매를 맞아 죽을 것입니다.

이제 결론을 지읍시다. 선이 가는 길은 어떤 길이냐? 공적인 것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제 알겠습니까?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말을 들으면 '아이구, 자유사상이 제일이지. 자유를 막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합니다. 자유라고 해서 어머니 아버지 눈알을 빼고 싶다고 빼겠어요? 그것이 자유입니까? 자유라고 해서 남이 자기의 눈알을 빼겠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것이 자유입니까? 입이 있는데도 말하지 말라고 꿰매는 것이 자유입니까? 자유는 원칙 아래서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알아야 됩니다.

공사에 대한 원칙, 선악을 가려 가야 하는 것입니다. 선을 남겨야 할 인생길에 있어서 선은 공적인 것입니다.

그러면 너와 내가 같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둘 다 망하지 않는 길은 무엇이냐? 그것은 서로 양보하고, 서로 위해 주는 것입니다. 틀림없지요? 그러면 둘 다 망하는 길은 무엇이냐? 서로 물어뜯고 서로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화합할 수 있는 내용을 지닌 것은 남아지는 것입니다. 선한 것이기 때문에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악한 것은 망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도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마 5:9)"고 한 것입니다. 자기를 위주해 가지고 화평케 할 수 있습니까? 사이가 좋지 않는 두 사람을 화해시키는 사람은 두 사람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갑이라는 사람과 을이라는 사람이 싸움을 해 가지고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역대 원수라고 할 때, 이들을 화해시키려면 제삼자인 병이라는 사람은 두 사람의 입장을 다 알아야 합니다. 다 알고 나서 화해를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두 사람의 고충을 다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화해를 못 시킵니다.

악한 세계를 선한 세계로 만들려면 악한 세계에 있어서 악에 대한 고충 이상의 고충을 느껴야 합니다. 또한 선을 이루기 위한 고충 이상의 고충을 느끼지 않고는 선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런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선이 가는 길이 어떤 것인가를 다 안다는 것입니다. 가르쳐 줄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교칙을 따르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면 그 학교는 망합니다. 학교를 위하려면 학교의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하려면 대한민국의 법을 따라야 하고, 하늘땅을 위하려면 천륜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을 거슬러 간다면 위할 수 있어요? 하나님도 이 천륜을 따라야 됩니다. 모든 만물이 이 법도에 따라 순응하고 있는데 이것을 파탄시키면 우주가 추방합니다. 자동적으로 망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