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반성하라 1991년 02월 06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45 Search Speeches

자아의 뜻과 반성

첫째가 뭐냐면 자아의 뜻과 반성이예요. 자아란 말의 뜻이 뭐예요? 이게 무슨 뜻이에요? 자신의 뜻이에요, 자신의 뜻. 하나님의 뜻인듯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야.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의 뜻이라는 건 하나님 자신이 구원하겠다는 거 아니예요? 하나님이 세운 뜻, 창조의 모든 이상적 뜻이라는 것은 나를 위한 뜻이라는 걸 알아야 돼요. 나를 위한 뜻 앞에 나 하나를 해방하기 위해서 역사시대를 거쳐 가지고 지금까지 참사랑을 투입한 역사적인 입장에 서 있는 나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을 위한 뜻이 아닙니다. 뜻은 나를 구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나를 구하기 위한 그 표현이 뭐냐면 하나님보다도 더 잘난 사랑의 상대요, 하나님보다 더 잘난 아들딸을 요구하는 참사랑의 목표 기준을 나에게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거짓말이 아니야, 이 녀석들아.

이 실감을 어떻게 체험하느냐?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실감이라는 것은, 개인 탕감노정은 개인적 실감입니다. 개인권밖에 몰라요. 가정 탕감은 가정적 실감입니다. 가정 하나 탕감하기가 얼마나 힘들다는 걸 몰라요. 종족 탕감이 얼마나 더 힘들고, 민족 탕감이 얼마나 더 힘들고, 국가 주권을 회복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지금 그렇잖아요? 한국에 있어서 민족을 중심삼고 남북을 통일시킬 수 있는 대표자라 하면 문총재라고 하지만, 김일성이를 중심삼고 양쪽의 주권을 하나 만드는 그것이 더 어려운 것입니다. 알겠어요? 국가 복귀가 더 어려워요. 세계 복귀가 더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 그들은 그들 나름의 문화배경을 중심삼고 자체적 국가로서의 관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때려부수는 것이 아니예요. 소화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의 제일가는 주체가 있다면 모든 만유의 존재들은 하루 한시라도 빨리 그 앞에 흡수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밖에 없어요. 힘으로써 하는 게 아니예요. 사랑의 화신체가 되어서 그 사랑의 진액이 주체 앞에 흐르게 될 때는 사랑의 상대는 자기 생명을 넘어서라도 그걸 흡수하려는 힘이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통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참사랑 외에는 없습니다. 나를 위하라는 데에는 없어요. 그것은 본연적 재창조의 심정 기원과도 일치되기 때문에 기원이 같을 때에는 흐르는 물 줄기가 같고, 물줄기가 같게 될 때는 대양에 들어가서 태평양에 흐르는 흑조와 더불어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나라는 사람을 중심삼고 볼 때 자연 이치의 사랑을 중심삼고 창조했던 것을 역설적 기준에서 부정했기 때문에 자연의 이치에 돌아가려면 참사랑 본연체와 접하지 않고는 못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운 뜻이 뭐냐? 사랑의 대상자를 창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재창조 역사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의 상대는 자기보다 더 잘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요? 결혼할 때 자기의 사랑의 상대가 못나기를 바라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자기 아들딸들이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라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서 왔어요? 하나님도 자기 사랑의 상대가 자기보다 잘나기를 바라고 아들딸도 잘나기를 바라는 건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