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예수의 참된 식구가 되자 1957년 10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7 Search Speeches

기도

마태복음 10:16-42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 여기에 모인 자녀들, 당신의 참다운 식구의 입장에 세워 주시옵소서.

[기 도]

오늘날 자신을 중심삼고 아버지의 심정과 화합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이 아버지 앞에 원수의 입장에 서게 된 조건이었다는 것을 이 시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려움을 당하실 때에도 저희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수고하신 아버지! 험악한 이 땅 위에 모진 사탄의 세력이 뻗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저희들에게 아버지를 찾고 아버지 앞에 부복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은사에 먼저 감사드리옵나이다.

사랑의 아버님, 오늘의 저희들은 하늘의 심정을 체휼하여 그 심정을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전해 주기 위한 증거의 싸움을 하여야 할 것이요, 또한 이것을 가로막고 있는 사탄 대하여 싸워야 할 것입니다. 또 그러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바쳐서라도 그 일을 이루어 나가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의 저희가 있음도 아버지의 수고하심 때문이요, 저희가 아버지의 아들딸이라고 자임할 수 있는 것도 아버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결과인 것을 이 시간 다시 한번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도 우주적인 역사를 하시기 전에 사랑하는 세 제자가 문제였던 것처럼, 오늘날 저희 교회가 하나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옆에 있는 세 사람의 식구와 하나될 수 있느냐가 문제이오니, 아버님, 그들과 하나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그것이 예수님 앞에 참다운 식구가 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 저녁 저희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자 모였사오니, 이 시간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아버님의 권고의 말씀을 나타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먼저 저희의 마음 몸이 하나되어 예수님의 심정의 대신자로서 스스로 사탄 대하여 증거할 수 있고, 사탄 대하여 싸우다 죽을 수 있는 모습으로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사명을 완수해야 되겠사오니, 그 과정에서 원수의 훼방을 피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의 교회 전체가 하나되어 다가오는 민족적인 원수의 무리를 막아낼 수 있게 도와주시옵고,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세 민족이 단합하여 세계적인 원수를 막아낼 수 있게 도와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이땅은 옛날 이스라엘의 60만 대중이 40년 광야노정에서 어둠의 세력과 싸우는 때를 지나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도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하고 나섰던 여호수아와 갈렙을 따르지 못했던 것과 같은 입장에 처해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이것을 권고하여 주시옵고, 또한 하늘이 그 당시 여호수아와 갈렙을 대하여 `강하고 담대하라'고 강조하신 그 말씀이 오늘날 저희들의 심중에 지녀야 할 말씀인 것을 명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 각자가 민족을 위하여 싸우고, 인류를 위하여 기도하고, 인류를 위하여 죽을 수 있는 각오를 갖고 나간다면 예수님을 저희의 가정의 중심, 사회·민족·세계의 중심으로 편히 모실 수 있사옵고, 또 그러한 저희들이 되어야 예수님의 참다운 식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사랑하는 아버님, 그러한 입장까지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

억만 사탄들은 한때 저희를 휩쓸고 유린하기 위하여 모진 시련과 모진 핍박과 모진 십자가로써 저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을지라도, 저희는 일편단심 충신의 절개를 세워 천륜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 시간 저희들 아버지 앞에 한걸음 더 들어가, `저희가 아버지께 드릴 바의 산 제물은 저희의 몸이요, 마음뿐이오니 받아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 한 시간도 저희들을 염려하고 계신 것을 저희들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저희들 한 생명이라도 어둠의 자리에 들어가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이제 아버지의 즐거움의 영광을 노래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가까이 온 줄 알고 있사오니, 오늘날 저희들이 자신의 일을 염려하여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고, 이미 가신 수많은 선지 선열들의 심정과 하늘의 심정을 체휼해 나가는데 있어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제 이 한 시간 부족한 것들이 모여 지금까지 지내온 생활을 회개하고 다시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써 나가기를 원하오니, 아버님의 그 무한하신 사랑의 품을 향해 더듬어 나갈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은 시간도 오로지 아버지께서 주관하여 주시옵고, 사탄이 틈타는 시간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며, 영광의 은사로써 저희를 보호하여 주시옵고, 사랑의 손길로써 저희를 품어 주시옵기를 바라올 때에, 모든 말씀 주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