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한국 교회 지도자 회의 지시사항 1990년 11월 1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42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을 위해 선의의 전쟁을 하라

너는 왜 기분 나쁘게 얼굴을 이러고 있나? 그래서는 안 되겠다. 원래 생긴 게 그래? 「예」 왜 이러고 있어? 거울을 보고 웃는 훈련도 좀 하라구. 심리적 정형수술 방법도 있다는 거야. (웃음) 아니야! 내가 모르는 게 어디 있어? (웃음)

대중을 지도하기 위해서 욕을 해 놓고 살짝 웃길 줄도 알아야 되는 거예요. 욕먹고 분이 있더라도 같이 웃게 되면 다 풀어지잖아요? 욕을 하면서 교육하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정말입니다. 교육을 그렇게 해보라구요. 점잖게 교육할 때도 있지만 보따리 싸 가지고 산을 넘어야 할 때에 가서는 '이 자식아!' 하고 욕을 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전쟁터에 나가 가지고 졸개들이 지쳐 떨어졌을 때는 명지휘관은 몽둥이가 아니라 쇠침을 가지고 궁둥이를 찔러 피가 솟구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섯 명만 그렇게 해 놓으면 다 헉헉대면서 계속 뛴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런 것입니다. 그럴 때는 욕이 필요하고 방망이가 필요한 것입니다. 선생님도 그럴 수 있는 무자비한 사람입니다. 선생님 눈을 보라구요. 이렇게 웃는 사람은 독재성이 많아요, 관상학적으로. (웃음) 독재성이 많아요. 사실이 그래요.

봉황 눈이 이렇게 생겼는데 선생님 눈이 봉황 눈입니다. 이게 길거든요. 이것이 긴 사람은 독재성이 많아요. 또 그것 하나 배웠구만. (웃음) 많은 사람을 지도하다 보니 그런 것을 훤히 아는 것입니다.

이제 갈 방향도 훤히 트였구만. 전체가 합해서 이남에 내려온 이북 5도민을 중심삼은 교회를 뚫는 것이 작전 제1 방법입니다. 여기서 부흥회 하게 되면…. 서울에도 이북 사람 교회 큰 것이 있지요?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서울의 큰 교회들이 이북 사람 교회입니다. 많아요. 그중에 몇 개 교회만 뚫어 놓으면 만사가 다 형통합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이제 전부 다 돌아가 가지고 그걸 하라구요. 이북 패들이 모여 있는 교회가 경상도에도 있고 각 도 어디든지 다 있다구요. 이북 사람이 경상도 사람만 모여 있는 교회에 가면 재미가 없는 거예요. 고향 생각하면서 서로 붙들고 고향 이야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끼리끼리 모이는 것입니다. 그런 이북 패 교회를 찾아가서 타고 앉아 가지고 꿰차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우물우물하지 말아요. '나는 문총재의 명을 받고 이북 사람과 하나되어서 김일성이를 쫓아내고 고향 찾자는 통고를 해주러 왔소!' 하고 내놓고 얘기해요. 문총재 아니고는 김일성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없잖느냐 이겁니다. 생포하자는 거예요. 그건 누구라도 다 믿게 돼 있습니다.

경상도에도 이북 교회가 있고 전라도에도 이북 교회가 있어요. 제주도는 어때? 이북 교회 있어? 「예, 있습니다」 틀림없이 있지? 「예」 그것을 다 꿰차는 것입니다. 그것 하나 꿰차 가지고 불을 놓게 되면 산불처럼 바람만 솔솔 불어 대면 어느 산이든 다 붙게 되는 것입니다. 바람은 불게 돼 있습니다. 핍박도 있겠지요. 핍박이 있어야 일할 맛이 있지요. 핍박이 없으면 무슨 재미가있어요?

그러니까 선의의 전쟁을 해야 되겠습니다. 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남북을 통일하기 위해서. 그런 기수로서 출정했으니 이것이 끝날 때까지는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