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자녀의 날과 재생 1980년 1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 Search Speeches

타락인간을 본-의 자녀로 복귀하려" 하나님의 재창조-사

이런 기념의 날을 갖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면 자랑스러운 일이겠지만 본래는 이런 날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본래는 하나님의 날과 더불어 부모의 날이 벌어지고, 부모의 날과 더불어 자녀의 완성 기준이 성립되기 때문에 자녀의 날이 이루어져 자동적으로 완성의 자리에 나가는 거예요. 만물의 날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날들은 하나님의 날과 더불어 한날에 모두 결정지어져야 할 것이었는데 인간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런 날들이 역사성을 두고 탕감이라는 조건을 치러 가지고 복귀라는 완성기준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을 여러분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여러분 앞에 말씀하고자 하는 것은 '자녀의 날과 재생', 혹은 '자녀의 날과 거듭남'입니다. 이러한 제목을 가지고 잠깐 말씀하겠습니다.

그것을 바꾸어 얘기하면, '자녀의 날과 과거와 현재, 혹은 역사성' 이런 제목이 되겠습니다. 원리를 공부한 여러분들은 자녀의 날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본래 아담 해와가 타락 하지 않았으면 아담가정에서 태어난 모든 아들딸은 하나님의 후예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손이다 이거예요.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직계 아들딸인 동시에 그들의 아들딸도 하나님의 후손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후손을 통해서 이루어진 가정은 하나님의 가정이 되는 것이요, 그 가정을 중심삼고 확대돼 나가는 종족도 하나님의 종족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민족도 그러하고 국가도 그러하고 세계도 그러하고 더 나아가서는 영계에 간 인간들이 사는 천상천국도 하나님의 천국이 아닐 수 없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원리를 통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되었느냐? 천상천국에 파탄이 벌어졌고, 지상세계의 이상세계관도 파탄되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국가관, 민족관, 종족관, 가정관, 개인관, 모든 것이 파탄됐다는 것입니다. 본연의 형태에서 전진하여 이상세계의 실현을 계획했으나 그 과정에서 전진이 아닌 낙하를 한 것입니다. 낙하는 즉 파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 위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은 인간으로서의 외적인 형태는 갖고 있지만 내적인 가치는 하나님이 짓지 않은 무원리의 존재, 원리가 없는 존재보다도 못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상이 된 것은 하나님의 본래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인간상을 본연의 자체로 끌어올리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즉 구원섭리의 출현입니다. 끌어올리는 데는 그냥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던 과정적 조건을 일치시켜 가지고, 과정의 일치를 거쳐 가지고 다시 끌어 올리자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 통일교회 술어로 하면 '복귀'라고 말하고, '재창조역사' 라고 말한다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