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새싹 1970년 08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5 Search Speeches

고차원적인 종교의 필"성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이거 시간이 상당히 많이 지났구만. 이제 결론을 내립시다. 이거 날씨도 더운데, 여러분들,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엉덩이도 아프고, 진땀도 나고, 힘들지? 내가 강당에 척 들어오니까 땀냄새가 코를 찔러서 '아이구, 큰일났구나' 했는데 이제는 내가 땀냄새에 화해 버렸어요. 화하니까 이제는 땀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그렇다고 땀냄새가 다 도망가서 그런 것은 아니고, 땀을 더 흘렸으면 더 흘렸을 텐데…. 죄지은 사람도 그래서 자기가 죄지은 줄을 모르는 거예요.

자, 그러면 여러분들은 씨 중에 어떤 씨라구요? 자기가 좋은 씨가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속이지 말고 솔직해야 돼요. 틀림 없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됐어요. 그래, 씨를 보니까 어느 쪽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나쁜 쪽으로 가게 되어 있지요? 여기서는 한 부분은 떼어 버려야 됩니다. 나쁜 쪽을 떼어 버리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느냐? (칠판에 판서하심) 좋은 씨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탕감역사입니다. 인류 역사는 이렇게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복귀하려니, 하나님께서 이런 수난의 역사를 이끌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탕감복귀 역사에는 배의 수고가 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수고하신 6천년 역사를 보면 선한 편의 조상들과 악한 편의 조상들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역사는 종으로 된 횡적인 탕감역사이기 때문에, 악한 선조의 후손으로 태어난 여러분의 일생은 이 역사를 탕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올라갔다내려갔다하는 이런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 없겠지만, 뜻을 위해 싸워 온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싸웠는데 생각해 주지도 않으니, 내가 문선생님한테 쫓겨난 건가' 그런 생각이 난다는 겁니다. 그런 생각이 들어가는 때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자기의 기준을 중심삼고 한 단계 선(線)을 올려 그어 놓으라는 것입니다. 이 선을 그어 놓고 그 기준을 따라가면 자기의 기준보다 내려가요, 올라가요? 「올라갑니다」 그래서 고차원적인 종교가 필요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떻게 세웠느냐? 그만한 정성을 모아 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가 되어 통일교회와 더불어 살겠다고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입교가 아무리 짧다 해도 워낙 굵고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못끌어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기가 탕감해야 할 길을 다 지나가게 되면, 그 때는 자기가 갈 길을 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운명에 있습니다.

만일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친구 중의 가장 진실한 친구가 누구냐 하면 자기의 부모입니다. 자기 부모가 친구 중의 친구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또, 선생 중의 선생의 왕이 자기 부모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모든 계획의 근본은 부모요, 모든 생활의 근본도 부모요, 모든 사회활동의 중심도 부모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모가 참부모가 아니고 거짓 부모가 되었습니다. 거꿀잡이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