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모인 사람들 1973년 03월 1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58 Search Speeches

주인의 명령- 절대순종하" '의 무리가 되자

사람에게 있어서 선한 조상의 공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서 있기 때문에 손해라구요.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자기가 신세를 져야 되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구요. 이렇게 볼 때에, 자기는 손해된다고 '아이구! 나 손해 싫소' 이래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한 면에는 손해보는 사람이 있는 것과 동시에한 면에는 나로 말미암아 혜택받는 사람이 엇갈리게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하나 못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볼 때, 여러분들 가운데 여기 미국 식구,혹은 독일 식구, 프랑스 식구가 있어 가지고 '프랑스다, 미국이다' 하면서 과거에 우리 습관적인 전통을 고집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전부다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됩니다. 여기서 막 섞어 놓아야 돼요. 섞어 놓는데 '나를 가운데 갖다 놓지 왜 여기에 갖다 놓느냐'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일단 여기에 모였으면 '여기서 하고자 하는 대로 하십시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이래도 감사하고 저래도 감사해야 되겠다' 이럴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진 사람이 제일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겠느냐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보게 되면 '어린양이 되어라. 어린양과 같이 되어라' 이런 말이 있다구요. 저기 분빌에서 양치던 책임자 왔는데…. 분빌갔을 때 보니 양치는 목동이 양을 부를 때 '히이야' 하거든요? 그 소리만 나면 서로가 재미있게 먹다가도 전부 다 그만 돌아오는 거예요, '매애'하면서.(웃음) 그럴 거라구요. 그 양이 생각하기를 '지금 히이야 하고 주인이 부르지만, 어제 먹던 것 같은 그런 꼴을 줄 것이니까 그것보다 이것이 맛있으니 이것을 뜯어 먹자' 안 그런다구요. '어저께보다 더 나쁜 것을 주더라도 가 봐야 되겠다' 하며 그저 고개를 들고 온다는 자예요.

야, 참 성경에 그 양의 비사를 잘했다고 내가 느껴 보았다구요. (웃음)그래 그런 생각을 해보는 거예요.

자, 이놈의 양들이 서로 사랑하는 자리에서도 주인이 와서 '히이야' 하고 부르면 다 '야, 우리 가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 봤다구요. 그것이 어떤가? 그런가요? 그렇다는 거예요. (웃으심) 그것을 보면, 야, 성경에 양의 비사라는 것은 최고의 비사다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구요.

그 주인이 와서 내려가는 녀석, 높은 데 있는 녀석, 그저 이리 가고 저리 가던 녀석들을 전부 다 한곳으로 모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모여오면 데리고 가는데, 데리고 가는 데는 결국은 자기가 먹던 산에서 먹게 한다는 거예요. 동쪽에 있던 모든 양떼가 전부 다 왔다가 '에이그, 그 어제 여기서 기다렸으면 좋을 걸' 그렇게 불평하는 양이겠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라구요.

그것을 볼 때에, 양이라는 것은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지혜로운 동물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됩니다. 그 목자가 사막으로 끌고 가더라도 주인을 최고로 생각하고 생명을 전부 다 의탁하고 자기 생명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고 자기 모든 것을 바쳐 가지고 따라가려고 하는 동물이 양이 아니냐 생각하게 되는 거라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양떼와 같이 되었느냐? 양떼와 같이 되어야되겠습니다. '이리 가라' 하면 자기 전체를 버리고 이리 가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도하는 목자의 말대로 절대 따라가는 양의 무리일수록 빨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느냐구요? 그렇기 때문에 단체생활에 있어서 자기 주장하는 사람처럼 곤란한 것이 없습니다. 목자 앞에 모여 온 양떼는 자기 주장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그 목자의 주장을 완전히 받아들이는것이 양이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