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하나님이 사랑하고 싶은 부부(가정) 1990년 11월 3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45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내일은 미주를 향하여 출발해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한국을 사랑하시는 것을 나는 알았습니다. 국가의 정세가 복잡함으로 말미암아 이 자식을 가라고 재촉하시던 하늘의 사실을 알고 보니, 내가 손을 대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사정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아 가지고 남북총선을 대비하는 전국대회를 하게 되었사옵니다. 진정 나라를 사랑하기 위한 아버지의 거처를 우리 집 앞에 만들지 않고는, 이 나라가 천국의 기지가 될 수 없고 천운을 따라오는 복을 이어받을 수 있는 백의민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피땀을 흘리는 하늘의 심정을 느끼면서 이 시간도 이들 앞에 말씀을 전했사오니, 부디 말씀이 부활의 씨가 되고 생명의 원동력이 되게 하시어 당신이 소원하시는 미래세계에 있어서, 당신을 모시고 살 수 있는 가정적 기틀을 만들고 일족이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의 가정을 이루어, 만국이 거기에 이끌려 오고 만국이 거기에 순응할 수 있는 하나님의 가정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미비한 자체를 넘어서서 쌍수를 들어 맹세한 이들을 불쌍히 보시사, 앞날에 다가오는 하늘의 축복권 내에 입적을 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슬픔과 비애와 고통과 더불어 흘러가는 역사세계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 날과 그 뜻 앞에 있어서의 부끄러운 날들을 맞지 않는, 하늘의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