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고희 경축식 인사말씀 1990년 02월 01일, 한국 올림픽펜싱경기장 Page #160 Search Speeches

봉공의 발걸음으로 생애를 마치고파

좁은 교파, 종파의 관념을 넘어서 지구인이란 큰 차원에서 생각해 봅시다. 만일 본인이 창도한 사상에 의하여 인격이 변화되고 남을 위하여 살 수 있게 된다면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으며, 우리에게 남북통일이 어려운 과제일 수 있겠습니까? 또 온 세계 인류가 이 뜻을 받아들인다면 평화롭고 번영된 세계는 보장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더 큰 것을 위하는 철학은 통일교회 자체를 발전시키고자 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세계가 교회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하나님과 세계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본인은 지금 계속해서 봉공(奉公)하는 길을 찾고 있으며, 이 발걸음의 연속으로 생애를 마칠 것입니다. (박수)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축하에 감사하면서, 오늘 이 기념식이 단순한 본인의 고희를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서 남을 위하면서 존재해야 할 우주공도(宇宙公道)를 배우는 모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하시는 일과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