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체휼적인 신앙인 1969년 10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4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장사법

그러면 통일교인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팔려 가겠어요, 팔려 가지 않겠어요? 「안 팔려 갑니다」 안 팔려 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든가 팔려 가든가 둘 중의 하나는 되어야 할 게 아닙니까?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겠습니다」 그러면 나를 사 가십시오. 날 사겠다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웃음) 선생님이 팔려 간다고 하면 팔려가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도 팔려가겠습니까, 안 팔려가겠습니까? 하나님도 사랑에는 팔려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식이 외국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다리가 부러져서 사흘 동안 주저앉아 묵게 되면 부모가 보따리 싸 가지고 달려가겠습니까, 안 달려가겠습니까? 말하지 않아도 달려가는 것입니다. 어느 부모라 하더라도 다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것을 사랑에 팔려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손해나는 곳보다는 이익이 나는곳으로 움직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 사람만큼 이익을 보려고 하고 못난 사람은 못난 사람만큼 거기에 해당하는 이익을 보려고 합니다. 이익될 수 있는 것만 보여 주면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러분들은 통일교회를 믿는데, 통일교회를 믿어 가지고 쌀밥을 먹고, 쇠고기 장조림을 먹고 있습니까? 쌀밥을 먹던 사람이 도리어 조밥이나 보리밥을 먹고 있습니다. 그것이 잘된 것입니까, 못된 것입니까? 밤낮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편안하게만 지내다가 통일교회에 들어온 다음부터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매를 맞게 되고, 교회 왔다가 집에 들어가려면 아버지 어머니가 있나 없나 하고 눈치를 보는데도 고마운 일입니까? 의붓자식 취급을 받는데도 좋습니까? 이것이 이익입니까, 손해입니까? 「이익입니다」 뭐가 이익입니까? (웃음)

통일교회는 처음부터 이익을 보지 않습니다. 먼저 손해봤다가 나중에 이익을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장사법은 좀 다릅니다. 이익만 보려다가 타락했기 때문에, 먼저 손해봤다가 나중에 이익을 보자는 것입니다. 손해본 맛을 모르는 사람이 이익의 맛을 알 수 있겠어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를 믿는 사람은 처음에 손해봐야 됩니다.

탕감이라는 말이 복받았다는 말입니까, 손해봤다는 말입니까? 손해봤다는 말입니다. 복귀라는 말이 손해봤다는 말입니까, 손해 안 봤다는 말입니까? 「손해봤다는 말입니다」 복귀라는 말이 되돌아간다는 말이지요? 나쁘니까 되돌아가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처음에 손해봤다가 나중에 이익을 보자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무지한 사람은 이렇게 가르쳐 주어야 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