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구원섭리사의 원리관 1997년 03월 13일, 한국 창원 실내체육관 Page #215 Search Speeches

성경의 이해하기 어려운 기록"

복귀섭리를 개관하면, 모자협조의 기반이 중요했습니다. 야곱 때, 모세 때, 예수님 때, 다 그러하였습니다. 타락의 장본인인 해와를 대신하여 책임하는 어머니를 세워 차자와 모자협조를 하면서, 사탄의 혈통과 생명을 분립하려는 섭리가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으로 인류를 선점한 사탄과 혈연적으로 직결된 장자를 곧바로 대할 수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선편을 대표하는 차자를 상대로 조건을 세우게 하고, 악편을 대표하는 장자를 굴복시키는 것으로 선한 혈통을 복귀해 나오셨습니다.

아담 가정에서, 하나님은 차자 아벨을 세워 장자 가인을 굴복시키려는 섭리를 하셨습니다. 타락한 어머니이지만, 그 해와를 중심삼고 두 아들을 하나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결과는 가인이 아벨을 살해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섭리는 종결을 못 보고 연장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노아 때도 모자협조의 기준은 있었지만 본격적인 모자협조의 기준은 리브가―야곱 때부터입니다.

인류 타락은 아담 해와, 천사장, 이렇게 세 존재에 의하여 저질러졌습니다. 천사장이 해와를 유인하여 영적 타락을 했고, 그 다음 타락한 해와가 아담을 유인하여 육적 타락을 함으로써 하나님을 저버린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장이 사탄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구원섭리는 복귀섭리요, 복귀의 원칙은 180도 반대의 길을 통하여 되는 것입니다.

참사랑과 생명의 씨를 가진 아담으로 잃은 하나님은 사탄의 참소 조건이 없는 새로운 씨를 가진 아들을 찾아 세워야 합니다. 창조 때 아담을 먼저 지었듯이, 재창조섭리인 복귀섭리도 타락과 무관한 아들을 먼저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메시아 사상의 근본입니다. 메시아는 사탄의 관장 하에 있는 타락한 혈통을 지닌 사람들의 생명을 부정하고 새로운 생명의 씨를 접붙여 주기 위해서 오시는 참사람이십니다. 뿌리는 하나님에게 두었지만 후아담으로 와서 아담으로 인해 저질러진 것을 청산지어야 하는 메시아입니다. 하나님께서 능력만으로 역사할 초인을 메시아로 보낼 수 없는 사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씨를 갖고 태어날 아들을 위하여 먼저 어머니가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낳더라도 그냥 그대로 낳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반드시 복귀의 공식을 통해서 낳아야 되는 것입니다. 복귀섭리 속에 나타난 모자협조는 모두가 하늘의 아들이 사탄의 참소를 벗어난, 새 생명의 씨를 지니고 착지하기 위한 준비요, 조건인 것입니다. 모자 모두 사탄의 공격을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을 세원 저 위에서 사탄을 대표하는 장자를 굴복시킴으로써 사탄이 선점한 사랑과 생명과 혈통을 복귀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역사를 기록한 성경 속에 이해할 수 없는 기록들이 많이 있습니다. 리브가가 남편 이삭과 장자, 에서를 속이고 차자 야곱을 도와 그가 축복을 받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견으로 부당해 보이는 방법을 동원한 그 모자의 편에 서시어서 그들에게 축복을 계속해 주었습니다. 아담 가정에서는 가인과 아벨 형제가 태외에서 다투어 차자 아벨이 오히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야곱은 아벨 이후, 선편에 선 많은 사람의 희생과 탕감조건의 기대 위에 섰으므로 선점한 사탄을 더욱 더 따라잡아 쌍태 형인 에서를 상대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야곱은 얍복강에서 천사를 굴복시키는 영적 승리의 조건과, 실체 천사장의 몸인 에서를 굴복시킴으로써 역사 이래 처음으로 승리했다는 이스라엘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나이가 사십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