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중심존재와 전환시대 1976년 03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한 많은 당신의 심정을 헤쳐 보게 될 때, 그 마음에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숨은 이상적 사랑이 끓고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이 아침은 1976년 3월 7일, 이달을 맞이하여 첫번째 맞는 안식일의 아침이옵니다. 당신의 영광과 자비와 은사가 온 천지에 충만하시옵소서.

사람을 왜 지었느냐고 묻게 될 때,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지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싶어서 지었다는 것을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흘러가는 역사과정의 한 생명으로 태어난 자기들의 모습을 존중시하는 인간상을 바라보게 될 때, 오늘의 승리를 다짐하지만 거듭되는 실패의 모습을 스스로 드러내면서 한숨을 계속하는 생애를 끌고 사는 모든 중생들을 긍휼히 생각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인간이 왜 존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내 존재의 본연의 가치를 몰랐습니다. 왜 존재하느냐? 남자로 태어났으면 진정한 대상인 여자를 영원한 여자로서 사랑해야 할 것이고, 가정을 세웠으면 가정을 영원한 가정으로서 하나님 대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 기준은 종족과 민족의 터전이 되고, 그 민족적인 터전은 자연적으로 국가의 터전이 되는 것이요, 국가적 터전은 자연적으로 세계적 터전이 될 뿐만이 아니라 천주적 터전이 될 수 있는 놀라운 불변의 하나의 방향이 일치된 세계가 있어야 오로지 아버지의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은 새세계가 이루어질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오니, 오늘날 타락으로 말미암아 상처받고 타락으로 말미암아 한의 권내에서 허덕이고 있는 만인류를, 아버지여,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어느 점에서 출발하였는지, 어느 과정을 거쳐가는지, 어떠한 종착점을 향하여 자기 스스로가 향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이 인류의 미래의 방향, 현재의 방향, 과거의 방향을 아시는 아버지여, 긍휼하신 당신의 사랑의 마음이 아니고는 이 모든 처참상을 정지시키고 당신의 존귀하심과 희망에 찬 승리의 한 세계를 바라볼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인간 스스로의 어떠한 교제나 관계나 그러한 모든 문제는 인간의 이상을 소개할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이미 보고 실험이 다 끝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대시대의 개인을 조정하고, 가정을 조정하고, 민족을 조정하고, 국가를 조정하여 동서 사방 이 세계라는 무대를 중심삼고 각각 배경이 다른 문화권을 수습하여서 통일적인 하나의 종교형태, 통일적인 하나의 새로운 사랑의 체계를 중심삼은,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삼은 존재의 권한을 성사시키려는 아버지의 뜻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따라서, 그것을 바라서 나가는 것이 종교의 목적인 것을 이제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초월하여, 절대자로서의 당신을 알고 신봉하는 그곳에서만 현실을 초월하고 미래의 개척적인 봉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단 하나의 인류에게 남아진 소망인 것을 생각하옵니다.

아버지! 이런 관점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의 종교, 새로운 시대의 아버지의 사랑의 깊은 골수를 헤쳐 가지고 만인의 심정 심정, 사정 사정에 혹은 희망 가운데에 옮겨질 수 있는 그 길을 닦기 위해서 당신의 뜻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통일교회인 줄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자식도 아무리 핍박이 가중되더라도 그 핍박을 넘을 수 있는 것은 깊은 당신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요, 오늘날 지치지도 않고 중단되지 않은 채 내일의 희망찬 걸음을 하게 됨도 당신의 새로운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옵니다. 죽음길을 도피하지 않고 그것을 직시(直視)하면서 직행할 수 있는 이런 권위와 그러한 스스로의 자신을 가진 것도 당신의 사랑의 놀라움을 알았기 때문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버지! 이와 같이 혼란된 세상 위에 아버지께서 통일교회를 세우셨사오니 가는 길이 험하다 하더라도 당신의 소원의 그 한 정상을 향하여 숨가쁘게 달리는 걸음을 멈추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의 핍박도, 그 누구의 가로막음도, 그 어떠한 나라와 어떤 권세자의 방해도 극복해 갈 수 있는 참다운 역사적인 하늘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교회를 믿고 나서 과거의 자기와 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거짓말이옵니다. 그렇지 않은 통일교회 교인은 이 통일이라는 명사에 대해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통일신자라고 하게 되면 어느 곳에 머물든지 그 환경에 있어서 사랑의 주체성을 갖고 나타나야 되겠습니다. 문 아무개가 진짜냐 가짜냐 하는 것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 하면 그 결과를 보아서 안다고 하였사오니, 통일교회 교인들은 하늘의 진정한 새로운 또 하나의 사랑의 주체들로서, 머무는 환경 환경을 빛낼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자기들도 모르게 은은히 자기의 표준적인 대상으로서 혹은 주체로서 나타날 수 있는 가치적인 내용을 가져야만이 통일교회의 신자다운 권위를 지닌 자체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한국의 정세를 염려하시옵소서. 세계 인류의 갈 방향을, 아버지, 지켜보아 주시옵소서. 망해서는 안 될 민족들이요, 망해서는 안 될 인류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의 지도 밑에서만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 끼리끼리의 모든 결과는 절망과 슬픔 만이 남아질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을 중심삼은 새로운 연결적인 인연의 사명을 그 누군가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역사가 바라는 하나의 사명으로 남아진, 하나의 분담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 사명과 분담을 오늘날 전세계 종교인들이 맡아 가지고 초민족적인 심정적 인연을 결탁하여 최후의 승리의 세계로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최후의 인류 앞에 맡겨진 숙원의 한을 짊어지고 이 한계점을 해결해야 할 사명이 종교인들에게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교인들을, 아버지,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하늘이 지금까지 이 교회를 세워 가지고 역사하는 것은 이러한 기반을 횡적으로 세계화시키기 위한 역사 때문인 것을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오색인종, 민족을 초월하고 국가와 국경을 초월하여서 하나의 심정권을 이루어 하나의 새로운 혈족과, 새로운 문화세계의 창조를 향하여 전진하는 대열에 선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오니, 부디 서구에 널려 있는 모든 통일교회의 무리, 아시아 혹은 오대주에 널려 있는 모든 무리들이 당신의 심정을 따라 이와 같은 촛불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대해(大海)를 대해 가지고는 등대의 사명을 하여야 할 것이옵니다. 그러한 사명들이 이들 앞에 짊어지워져 있는 것을 알고, 오늘, 내일 미래를 향해서, 단지 사랑의 화신체로서 당신의 깊은 심정을 증거할 수 있는 증거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모든 종교는 하나의 귀결점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들은 마음과 몸과 모든 것을 바쳐, 신앙의 대상 앞에 그 모든 것을 굴복시키고 미래의 가치적인 스스로의 모습을 찾겠다는 불쌍한 무리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고 환경을 극복하여 시련과 극복의 생활을 다짐하고 미래의 소망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따라 나가고, 개척해 나가는 무리가 신앙의 길을 가는 무리인 것을 알고 있사 오니, 그들 위에 긍휼의 마음을 가지시사 부디부디 망할 수 있는 처참한 인류상을 가로막을 수 있는 종교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와 같은 관점에서 오늘날 통일교회가 지닌 바의 책임이 얼마나 큰가를 느끼옵니다.

이제 중심적 존재를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연결시키고 역사적 모든 고빗길을 초월하여 가지고 인간세계의 심정세계에서부터 천정권(天情圈)까지 다리를 연결시킬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개인의 단계를 넘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적 단계까지 넘을 수 있는 심정의 대상권, 심정의 상대권을 종합시킬 수 있는 하나의 중심체가 메시아라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메시아를 통하게 될 때 하늘의 행복의 터전도 찾을 수 있는 것이요, 국가의 행복의 터전도 찾을 수 있는 것이요, 개인과 가정의 행복의 터전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것의 중심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내가 누구를 향하여서 여기에 모였으며, 무엇을 찾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으며, 스스로 무엇을 발견해 가지고 내 일생에 가치적인 무엇을 심중에 남길 것이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오니, 아버지여, 이 아침에 긍휼한 마음을 베푸시어 하늘로부터 그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럴 수 있는 행복된 스스로를 다짐하여 자기가 어떠한 상대적인 입장에 서느냐 하는 문제가 이 땅 위에 태어난 스스로의 가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을 아옵니다. 그 가치는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결실 여하에 따라 가지고 스스로의 가치 기준이 결정 되어 나가는 것이옵니다. 마치 나무에서 열매가 맺혀 그 열매가 잘 성숙하느냐 하는 문제와 마찬가지의 비례적 가치를 지니듯이 저희들도 사랑의 대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놀라운 평화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금년, 이제 오래지 않은 1976년 6월 1일을 중심삼고 저 미국 뉴욕 땅에서 양키 스타디움 대회를 계획하고 있사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그 한 곳을 향하여 집중적인 정성을 들이고 있사오니 그 모든 성원의 기도를 아버지께서 들으시옵고 부디부디 승리의 한 날을 기억하시사 당신이 찬양할 수 있는 기억의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오늘은 3월 들어 첫번째 맞는 주일이오니, 이날을 기념하고 이날을 축하하는 모든 무리 위에, 서구사회에서, 아시아 사회에서 머리를 숙여 이곳을 사모하는 모든 통일의 무리들의 마음 위에 흡족한 사랑의 충족을, 아버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의 희망에 벅찬 가슴을 중심삼고 의기도 당당하게 스스로의 모습을 온 천주에 자랑하면서 당당코 하늘의 공의의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는, 직행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이달의 첫번째 맞는 안식일이오니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모이는 모든 모임 모임 위에, 모든 종교집단 위에, 모든 자녀들 위에 아버지의 무한한 축복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계 해방의 기수로서 부끄럽지 않는 종교인의 남아진 책임을 다짐짓고 남을 수 있게끔 격려하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시간 위에 무한하신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남아진 그날과 그때가 저희들을 배바삐 부르고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에게 맡겨진 현실적 사업을 빨리빨리 처리해 놓고 그곳을 향하여 전진을 다짐할 수 있는 하늘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