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이상가정은 평화와 통일의 기지 1994년 07월 2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싸우" 자리-" 있지 않다

우리 남자나 여자는 자기를 중심삼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자랑할 거 뭐 있어요? 얼굴이 예쁘다고? 미남자가 되었다고? 이름 있는 대학을 나오고 출세했다고? 돈이 있다고? 이런 것들은 자랑거리가 못 됩니다. 문제가 심각하다구요. 왜 그러냐?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선한 세계라고 생각해요, 악한 세계라고 생각해요?「악한 세계입니다.」악한 세계입니다. 그거 맞다구요. 누구에게 물어 보더라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현재·미래 어떤 인간을 붙들고 묻더라도 우리 살고 있는 이 땅과 인류 역사를 거쳐온 모든 인생살이의 노정을 간 그 환경적 여건은 선하지 않고 악한 환경, 악한 세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 세계가 악하다면 미국은 어때요? 악한 나라예요, 선한 나라예요?「악한 나라입니다.」악한 나라입니다. 그러면 미국의 여러분, 미국 국민은 뭐예요? 미국 국민은 선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악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악한 사람입니다.」물론이지요. 그 답이 확실한 답이라구요. (웃음) 나쁜 사람! 이러면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야, 그렇게 싸잡아 가지고 한마디로 나쁘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야?' 한다는 거예요. 문제가 되는 거예요.

왜 악한 세계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인류 역사는 과거 아담 해와 이후부터 전쟁사로 연결되어 나왔습니다. 전쟁사로 엮어진 인류 역사다 이거예요. 전부 다 전쟁사입니다. 누가 일어나 가지고 어떻게 되고 이기고 지고, 전부 다 전쟁사입니다. 싸우는 역사의 기록을 남긴 것이 인류 역사고, 그런 배경의 역사를 가진 것이 인생살이였다, 그러한 역사적 인생살이였다 하는 것을 부정할 도리가 없습니다.

싸우면 왜 악한 거예요? 싸우는 데는 하나님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주인이요, 통일의 주인이요, 최고의 선의 주인인데 하나님이 싸우는 자리에는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떠나기 때문에 악한 세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국 나라가 나쁘다는 것은 그렇다 하지만, 내 자신도 나쁘다 할 때는 기분 좋아요, 나빠요? 아까 말한 대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자랑하기를 바라는데, 이런 입장에서 보게 되면 뭐냐 이거예요. 악한 것을 자랑하는 입장에 선 내가 됐다면 기분 나쁘잖아요? 그거 왜 그러냐 이거예요. 여러분 몸 마음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관념이 아니라 실재입니다.

그래,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싸워요, 안 싸워요? 백인 여자는 싸워요, 안 싸워요? 흑인 여자는? 중간 입장의 동양 사람은 어때요? 다 몸 마음이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싸움이 지금부터 시작한 거예요? 언제부터 시작한 거예요? 아담 해와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전부 다 싸움이 벌어진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싸우고, 남자 여자가 싸우고, 형제가 싸우는 거예요. 아담 가정에서 형님이 동생을 때려죽이는 사건이 벌어진 거라구요. 아담 가정은 인류의 근본, 공식 가정입니다. 거기서부터 그러한 가정으로 시작했으니 이건 불가피적으로 싸움의 역사가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는 이론적 근거를 우리가 확실히 해야 된다구요.

그러면 나에게 있어 제일 큰 문제가 뭐냐? 문제입니다. 세계의 대전쟁이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혼란, 지금 각처에서 전쟁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 중에 제일 큰 문제는 내 자신이 끊임없는 전쟁터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더 문제시해야 됩니다. 문제 중에 큰 문제가, 어떠한 세계대전 문제보다도 큰 문제가 내 자신이 전쟁터가 돼 있다는 것이라구요.

세계대전, 1차 대전, 2차 대전, 사상전인 3차대전까지 말하자면 이런 전쟁은 휴전을 할 수 있습니다. 휴전이라든가 정전을 시킬 수 있어요. 그러나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싸우는 것을 언제 휴전해 봤어요? 휴전 조약을 맺자고 주장한 사람도 없거니와 휴전을 생각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게 아이러니한 사건이 어디 있어요? 자기 자신은 영원히 계속하는 전쟁 마당 가운데 서 있으면서 평화를 찾고 세계 전쟁의 휴전을 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있을 수 있어요? 평화가 있고 통일의 세계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 사람이 평화를 말하는 것은 사기입니다. 그거 우스운 얘기지요. 하나님이 그걸 바라볼 때, 사람들이 평화고 통일을 바랄 때 웃겠어요, 어떻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