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의 길 1990년 02월 20일, 한국 부산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통일되어 있지 않은 모" 인간

자, 이런 환경에서, 오늘 내가 말하는 말씀의 제목이 뭐라구요? 「참된 통일의 길입니다 」참된 통일의 길, 참되게 하나의 세계가 되는 길, 그게 쉬운 일이예요?

그러면 여러분, 이제 문제가 뭐냐? 참된 가정에 있어서 참된 남편이 누구냐? 이게 문제입니다. 참된 아내가 있느냐 이거예요. 다시 말하면 참된 부부가 있느냐? 더 나아가서는 참된 부모가 있느냐? 참된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느냐? 참된 아들딸, 참된 손자 손녀가 있느냐? 있다고 봐요, 없다고 봐요? `뭐 문총재 훌륭한 말씀을 할 줄 알았더니, 전부 다 아는 얘기를 하노?' 하겠지만, 아는 얘기가 필요한 거예요. 아는 얘기를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통일의 길이라는 것은 간단하다 이거예요. 간단해요. 내 말대로 하면 간단합니다. 몸과 마음이 통일되면 어떨 것 같아요?

이제부터 새로이 과제를 제시한다면 제일 중요한 문제가 어디 있느냐? 대한민국이 하나되기 전에 내 자신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돼요. 학교에 가게 되면 잘났다고 하는 선생들이 단상에서 자신있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그 선생들이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제자를 사랑하면서 가르치고 있느냐?

오늘날 대한민국의 행정조직을 두고 볼 때, 대통령을 중심삼고 그 이하의 체제, 부처장관으로부터 도·군·면·리 통·반까지의 요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나라를 생각하느냐 이거예요.

여기 모인 여러분들, 남북통일을 말하기는 쉬워요. 애국은 어느 시대나 말해 왔어요. 효자 효녀는 어느 가정이나 말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미 실험 필한 결과에 있어서 불가능이라는 결론을 짓기에 명백한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성경 66권을 다 외우면 뭘해요? 팔만대장경을 다 암독하면 뭘 해요? 몸과 마음이 통일 안 되면 그 세계는 하등의 가치가 없어요.

오늘 여러분들 부산, 혹은 경남지구에 내가 온다고 해서 찾아오느라고 수고했어요. 찾아오느라고 수고한 여러분 앞에 경고장으로 선포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서 왔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때요?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진정한 의미에서 애국을 원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통일을 원하면서, `그 문총재라는 사람이 이러이러한 사람이고, 고희 때 문제를 일으키고 전국적으로 야단하더니 부산에 온다는데 한번 가 보자' 했을 때에 진정한 의미에서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그곳에 감으로 말미암아 더 빛낼 수 있는 애국심(愛國心), 더 높을 수 있는 애세심(愛世心), 애천심(愛天心)을 틀림없이 몸 마음 하나된 기반 위에 꽁꽁 다져 싸 가지고 돌아올 거야' 하고 온 분 계세요? 한 대 들이 맞았지요?

그래, 여러분들 뒤를 쭉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 놓았다고 생각해 봐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을 것입니다. 마음 세계를 다 덮어 놓고 누구도 모르니 점잖게 앉아 있지만, 그 마음세계의 배후에는 별의별 생각이 다 있을 것입니다. 물론 좋아서 온 사람도 있겠지요. 말씀을 귀중하게 여겨서 자기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서 온 사람도 있겠지요. 천태만상이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하늘 땅이 볼 때 몸 마음이 근본에서부터 하나된 자리에서 참석했다 하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 것 같아요? 섭섭한 말이지만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통일의 내용은 간단한 거예요. 내 몸과 마음이 하나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된 것이 가정과 하나되면 평화스러운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렇게 하나된 가정이 사회와 하나되게 될 때, 그 가정은 사회에 있어서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된 그 사회가 나라와 하나되게 될 때, 그 사람은 나라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부정을 할 수 없고 존경할 수밖에 없는 통일권이 벌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와 더불어 틀림없이 하나될 수 있다 할 때,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지상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기본이 올바라야 돼요. 기본인 뿌리가 둘이면 줄기도 둘, 가지도 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잖아요? 문제는 여기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전부 상대 세계, 외적 세계가 나쁘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렇게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나쁘기 때문에 이 나라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겁니다. 어때요? 심각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