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너는 어떠한 부활을 성취하려는가 1957년 03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9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고난의 길을 걸으신 목적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30여 평생 수고의 길을 걸으신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타락 이후 사탄의 품에서 잠자고 있는 인간들을 완전히 깨어나게 하여 하나님이 주관하는 자유로운 환경으로 인도하여 타락되지 아니한 참사람, 즉, 본연의 사람으로 복귀시킴으로써 기쁨과 영광의 터를 이루어 놓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애에서 그분의 모든 감관(感官)을 통하여 느낀 느낌, 혹은 받은 충격과 충동은 그 한날에 머무른 것이 아니었고, 한때의 제한된 시간권내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바라본 시선과 움직인 걸음걸이가 당시의 한 시간권내의 것이었다 할지라도 그 분의 목적과 이상만은 영원한 하나님의 가슴 속에 있는 사랑과 연결시키기 위한 목적과 이상이었으며 그분은 하나님의 슬픈 심정과 하나되기 위해 애달픈 심정을 품고 사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상에 어린 마음을 체휼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그분의 지식이나 느끼는 감각 등,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이상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느껴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이상을 품고 생애노정에서 싸움의 길을 개척한 것은 영과 육을 아울러 부활시키어 소생·장성·완성의 복귀노정을 모두 거쳐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인간의 모습을 찾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탄의 세력을 대하여 홀로 싸웠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우주적인 하나님의 이상을 대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친히 몸에 지니신 전 우주의 주인공으로서, 전체를 부활시켜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표준을 세우기 위해 생애를 바쳐 싸워 나갔으나, 이스라엘민족이 그분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을 영. 육 아울러 부활시키려던 하나님의 이상을 이루어 놓지 못하고 돌아 가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3일만에 부활하실 때까지의 생애노정은 오늘 우리들의 생애노정에서 벌어질 모습을 보여준 것이며, 우주적인 역사과정에서 어느 한날 우리가 종말의 때를 거쳐야 할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자신도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할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사탄 대하여 싸우시던 것처럼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바라시던 이상과 사랑을 우리들 자신이 이어받지 않는다 할진대는 우리는 사탄을 물리칠 수 없을 것이요, 예수님을 통하여 즐기려던 하나님의 이상을 이루어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께서 영·육으로 부활한 이상의 실체를 갖추어 하나님의 몸이 되어 만민을 대하여 호령할 수 있는 우주적인 부활의 행사를 땅 위에서 수행해야 할 것이었으나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영적인 부활만을 이룬 주인공으로서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에, 영적인 부활의 목적을 땅 위에 실현하기 위해서 성신을 통하여 이 일을 성사시키는 역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우주적인 부활의 기준을 넘기 위하여는 먼저 나와 영원한 관계를 맺기 위하여 땅 위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대행하는 성신과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부활의 이상을 다시 찾아 세우기 위해서는 성신과 우리가 하나되어 예수께서 싸우시던 싸움을 대신 싸워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십자가의 고개를 넘어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께 부활의 은사를 받았던 그 자리까지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는 2천년 전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셨던 그 길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오실 그분은 부활의 영광과 하늘의 권한을 가지고 사탄과 싸워 승리하셔서 천천만 성도들로부터 숭배받는 자리에 나아가셔야 할 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 부활 이후 성신에게는 지상에서 예수님께서 사탄들과 싸우시던 그 일을 대신하여, 인간과 함께 제 2차적으로 사탄과 싸워야 하는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예수님과 같은 입장에 서서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기독성도들을 통하여 세계적인 기독교형을 이루어 나오는 역사를 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사탄과 싸워 승리하시던 것과 같이, 성도들과 성신이 하나되고 성신과 교회가 하나되어 사탄과 싸워 승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