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협회창립 제10주년 기념일 말씀 1964년 05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4 Search Speeches

소원과 사정과 심정이 일치된 통일된 존재가 나와야

그렇기 때문에 이 6천 년의 소망의 기준이 누구로 표상되어 있느냐 하면 메시아로 표상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왔다 간 이후 2천 년 동안 고대하던 재림주님이 차지해야 할 자리인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다 이겁니다. 그분이 이 땅 위에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하면, 인간 세상 혹은 피조세계, 천상세계에서 비로소 하나님과 인간과 지은 만물과 소원 일치의 기준이 연결되는 것이요, 사정 일치의 기준이 시작되는 것이요, 심정 일치의 기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비로소 하늘이 바라던 통일이라는 명사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녹음이 잠시 끊김)

통일의 기준에 있어서 그분이 모든 소원의 총합 실체요, 모든 사정의 총합 실체요, 모든 심정의 총합 실체로 나타나지 않으면 통일의 무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따라서 통일하는 데는 반드시 하나님의 소원과 일치되어야 되고, 하나님의 사정과 일치되어야 되고,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되어야 됩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이 살아 나가는 데는, 생애노정을 세워 나가는 데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됩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노정을 거쳐야 됩니다. 생활노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그 목적과 현실의 나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정이 연결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사정이 연결되어서 그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내가 소망을, 사정을 통하면 통할수록 나에게 힘이 되고, 나에게 기쁨이 되고, 나에게 모든 행복의 요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정적인 터전이 없다 할진대는 그 소망을 성취해 낼 수 없는 것이요, 그런 입장에서 소망을 성취하지 않는 한 그것은 역사를 대신해서 하늘과 부합시킬 수 없는 것이요, 인류역사가 소망하던 역사적인 소원의 목적과 연결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하늘도 역시, 인간도 역시, 지금까지의 역사도 역시 소원의 일치점을 바라는 것이요, 사정과 심정의 일치점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오늘날 우리 개인들을 다시 한 번 회고해 본다면 여러분 자신들은 통일의 한 사람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6천 년 동안 섭리한 섭리의 목적은 무엇이냐? 하늘을 대신할 수 있는 통일된 하나의 사람이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사람을 찾기 위해서 하나님은 6천 년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를 찾기 위해서 숱한 피눈물 나는 역사의 노정을 거쳐왔고, 말할 수 없이 비통하고 비참한 역사의 노정을, 선을 지향해 나오는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과 더불어, 혹은 선지들과 더불어 엮어 왔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통일된 하나의 존재가 나오면 그 하나로 말미암아, 하늘의 비참한 역사적인 조건을 제시한 원수가 있으니 이 원수를 대해 세계사적인 분을 탕감하고 청산지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불러 세워져 찾아오시는 그분이 앞으로 오실 주님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분이 나오면 그분은 지금까지 지속돼 오던 하나님의 슬픔을 해소시켜 드리고, 하나님의 원수를 제거시킴과 동시에 통일된 세계를 세워야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먼 소망의 세계로 여기던 창조목적의 세계를 오늘날 실제 생활무대에 전개시켜서, 하늘의 심정을 대신하고 사정을 통할 수 있는 생활적인 기준이 비로소 나타나는 소망의 실체 기반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시는 주님은 그런 입장에 섬으로 말미암아 역사적인 하나님의 소원의 실체요, 이 시대적인 소원의 실체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그분은 역사적인 사정의 실체요, 더 나아가서는 시대적인 사정의 실체요, 더 나아가서는 내 소망의 천국세계에 있어서의 생활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사정의 실체인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 그분은 역사적인 심정의 실체요,시대와 미래적인 심정의 실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분 하나로 말미암아 실체적인 부활을 완성하는 그 기준이 이루어짐으로써 개인이지만, 여기서 역사적인 소원의 부활 기준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역사적인 하늘의 심정과 통할 수 있는 생활적인 기준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하나님과 인간과 지금까지 심정적인 인연을 갖지 못하였던 것이 여기에서 이 한 기점으로 말미암아 연결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똑똑히 알아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있기 전에 먼저 타락한 아담 해와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창조이상을 바라보던 하나님의 소망 앞에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6천 년의 기나긴 슬픈 역사세계가 있었던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 지금 이 시대까지도 심판하여야 할 이런 세계가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과거 현재 미래를 총책임지고 전체를 탕감해야 할 중심적인 위치에 서 있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분이 이 땅 위에 오셔서 역사적인 눈물에 동참하고, 시대적인 눈물과 미래적인 눈물에 동참할 수 있는 자리에 선, 즉 하나님을 중심삼고 동참 동반할 수 있는 기준에 서 가지고 비로소 하늘의 슬픔을 땅 위에, 하늘의 모든 십자가의 고통의 길을 땅 위의 것으로 옮겨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땅 위에 있어서 하늘 전체적인 슬픔을 책임질 수 있는 기준이요, 하늘의 모든 소망을 땅에서 비로소 책임질 수 있는 기준이요, 하늘의 사정을 비로소 땅에서 책임질 수 있는 기준이요, 하늘의 심정을 비로소 땅에서 책임질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