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우리의 자랑 1977년 06월 0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34 Search Speeches

우리가 핍박받으면서도 당당한 이유

인류라는 단체가 어떠한 사람들을 좋아할 것이냐? 어떤 것을 남기고 싶고, 어떤 것을 자랑하고 싶겠느냐 할 때, 그건 무니다 이거예요. 이런 생활의 가능, 이런 일의 가능을 우리 통일교회에서 이루었기에 우리가 말하는 지상천국이라는 말도 가능하다구요. 이렇게만 하면 틀림없이 지성천국이 이루어진다 이거예요. 세상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거예요.

자, 레버런 문을 두고 말하게 되면, 내가 핍박받는 것을 싫어하겠어요, 자랑으로 알겠어요?「자랑으로 압니다」 남들은 감옥에 간 것을 전부 다 수치로 생각하고 자랑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또 욕먹는 것을 수치로 생각하지만, 레버런 문은 감옥에 간 걸 자랑하고 있고, 욕먹는 것을 자랑하고 있다구요. 왜 그러냐? 감옥에 들어가는 게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거예요. 세상에서 욕먹는 사람과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예요. 다르니까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뭐가 다르냐? 세상 사람들은 전부 다 자기를 위해 싸우고, 자기를 위해 살려고 하고, 전부 다 남을 속이지만, 나는 내가 희생해 가지고 남을 위해 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레버런 문이 반대받아도 나 그거 부끄럽지 않아요. 당당하다구요. 당당하다는 겁니다. 이 나라 대통령이 못하는 것을 내가 했고, 이 나라 어떤 누구도 못 한 것을 내가 했고, 어떤 종교도 하지 못한 것을 내가 했다는 거예요. 어떤 위대한 종교가 하지 못한 것도 내가 다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신학교 학생들은 한 백여 명밖에 없는데, 미국에서 신학자들이 와 가지고 우리 학생들이 좋다고 전부 다 자기네 학교에 데려가겠다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구요. 거 왜? 다르다는 겁니다. 자기들이 모르는 것이 많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게 부끄러운 거예요?

그들이 와 가지고는 '레버런 문이 옳다! 미국 국민이 몰라서 그런다' 눈이 뻘개 가지고 그런다구요. 어디에 가든지 그런다구요. 기관총을 쏴도 그저 눈 감고 쏴 버린다는 거예요. 폭탄을 던져도 눈 감고 던진다 이거예요. 폭탄을 던지고 기관총을 쏜다는 것은 누구든 맞는다는 거예요. 전부 다 맞는다는 것이므로 백 퍼센트 맞아 떨어진다 이거예요. 레버런 문을 반대하다가 그들에게 맞으면 전부 다 한꺼번에 왕창 떨어져 나가거든요. 그들은 어디에 가든지 폭탄을 던지고 어디에 가든지 기관총을 쏜 다이거예요.

요전에 남감리교(南監理敎) 신학교의 유명한 한 교수가 우리에게 왔었다구요. 그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던 사람이라구요. 자기 몸이 병신이 될 때 그렇게 고생했는데, 하나님이 고쳐 주지 않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던 사람이라구요. 그러던 사람이 와서 우리 학생들을 보고는 희망을 가졌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래 가지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데, 어떤 우리 교수가 남 감리교 신학자들 몇백 명 모인 데 가서 그들이 레버런 문을 반대하니까 그저 직격탄, 속사포로 들이 때려 버렸다는 거예요. '이래도 반대해?' 하며 들이 때려 가지고 전체가 맞으니 이게 야단이 났다는 거예요. 편지가 왔는데 '우리 교파에 싸움이 벌어졌소. 레버런 문 때문에. 그렇지만 볼 만한 일이요' 하더라구요. 남감리교회 교수들이 모인 회합에서 우리 교수가 들이 때렸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졌다는 거예요. 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좋은 거예요, 안 일어나는 게 좋은 거예요?「일어나는 게 좋은 것입니다」 자기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두 파로 갈라져서 레버런 문 문제로 싸움을 하는 일이 많이 있다구요. 사업가 측에서는 사업가끼리, 공업하는 사람들은 공업하는 사람들끼리, 종교인들은 종교인들끼리, 전부 다 레버런 문 때문에 두 파로 갈라져 가지고 이 미국에서 문제가 벌어졌다 이거예요. 그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레버런 문이 없으면 좋겠다' 해 가지고 국무성이나 국회라든가, 혹은 최고의 대통령도 '레버런 문을 한국으로 쫓아 버리면 좋겠다' 하는 거라구요. 전쟁을 끝내려고. 레버런 문이 여기에 없으면 조용하겠거든요. 그래서 이민국에선 조건을 잡으려고 그저 '뭘하나 보자' 해 가지고 레버런 문이 조금만 잘못하면 그걸 걸어 가지고 내쫓으려고 한다구요. 이렇게 미국의 최고 기관이 이러니 백성도 2차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또 야단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