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제2회 부모의 날 말씀 1961년 04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6 Search Speeches

성물을 규합해 천적인 경제기반을 닦아야

앞으로 여러분들이 이것을 실천하여 나아가 무엇을 할 것이뇨? 가인과 아벨로 말미암아 분립되었던 만물이 성물로 말미암아 통합의 조건으로 거두어지게 된다는 거예요. 그 인연을 거치어 살고 있는 환경은 하늘의 경재, 지역으로서 점령할 수 있는 조건을 세워 나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세계적으로 성물을 큰 기선에 싣고서 왕래할 때가 멀지 않아온다 이겁니다. 그리하여 앞으로의 우리 경제기반은 이러한 성물을 통해 닦아야 돼요.

그러면 그 기금을 가지고 뭘할 것이냐? 앞으로는 공공기관을 만들어야 됩니다. 하늘 부모로서 해주어야 할 것은 자식을 교육시켜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최소 단위의 일곱 식구가 살 수 있는 집을 지어주어야 된다구요. 시집 장가 가는 것을 전부 다 부모가 책임져 주는 거예요. 공부시키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

그 거룩한 물건을 통하여, 여러분들이 세운 기준의 성물들을 통하여 무얼 할 것이냐? 그것은 현금도 좋고 현물도 좋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물질과 금전의 차이가 없다는 거예요. 물질은 물질로써, 금전은 금전으로써 대신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그 물건들로써 앞으로의 경제기반을 닦아 나가야 되는 거라구요. 여러분의 성심어린 그 성물을 규합해 가지고 천적인 경제기반을 닦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움직여 앞으로 공공단체가 물론 천적인 이념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 우리 백화점 같은 것도 있게 될 거예요. 그때는 무슨 물건이든 갖다가 그 물건을 전부 다 원가 대로 파는 겁니다. 원가만 딱 붙여서 팔면 그 물건을 사는 사람은 자기가 거룩한 성물을 갖다가 사용할 수 있는 데에 있어서 동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그러면 10원짜리면 10원, 원가 그대로를 내도 괜찮겠지만 거기에 전체를 위하고 앞으로 뻗어나가는 이상세계를 생각해서 자기 성심껏 10원짜리를 20원 내도 좋다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큰 백화점을 할 때, 요즈음 큰 백화점에서는 수천 명이 움직인다고 하는 데 우리는 몇십 명이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그 가외의 사람들은 거기서 나오는 비용을 전부 다 배당해 가지고…. 한 사람이 벌어서 열 사람이 살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러한 사회, 정의에 입각하고 공의의 법도를 어기지 않는 백성과 천민으로서 이상적인 사회조직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계를 건설해야 된다구요. 그건 우리만이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어떠한 부정이 있다 할진대는 용서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내가 횡으로서 세계를 이어 나갈 수 있고, 종적으로서 내 개인과 하늘을 연결 맺을 수 있다 이거예요. 안그래요?